새로운 한 세기를 향한 전기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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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 세기를 향한 전기 마련한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4.1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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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2024년 ‘100주년’ 앞두고 기념사업 발표
교회협 100주년 기념사업 발표 기자회견이 지난 16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진행됐다.
교회협 100주년 기념사업 발표 기자회견이 지난 16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진행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목사)가 다가오는 100주년을 준비하며 새로운 100을 향한 전기가 될 수 있는 각종 사업을 전개한다.

교회협은 지난 16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NCCK 100주년 기념사업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장 김학중 목사(꿈의교회)지난 역사와 유산을 발굴하고 성찰하여 반성과 감사를 나누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숙의와 토론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특히 에큐메니칼 운동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신학적 언어의 난해함과 대중적 참여의 부족을 언급하며 시민사회와 교회에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하고 에큐메니칼 운동의 저변을 확대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100주년 사업은 지역교회의 참여를 통해 협력을 강조하고 한국교회의 사회적인 기여를 발굴보급하는 대중 홍보사업이 될 전망이다. 교회협의 역사와 한국기독교의 사회적 공헌의 역사를 정리하는 각종 연구 및 출판사업도 포함된다. 이 과정에서 모이는 사료들은 별도의 공간을 통해 보존전시할 방침이다.

김학중 목사는 한국교회의 다양한 전통과 인사들이 고루 참여하는 100주년 기념사업 플랫폼을 구축하여 한국교회의 보수와 진보의 만남의 장을 형성하고 에큐메니칼 운동의 외연을 확장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안으로 역사적 의미가 깊은 한국기독교의 100대 방문지와 100대 인물이 선정될 계획이다. 또한 한국교회의 다양한 유적을 충분히 향유할 수 있도록 역사순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네트워크화 하여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가이드 시스템도 마련할 방침이다. 2024년 이후에는 매년 한국교회의 선교 과제를 발굴선언하고 이를 대내외에 알리며 스스로 교회됨을 표현할 수 있는 한국교회의 날을 시행할 예정이다. 2023년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한국기독교 사회운동사 다큐멘터리도 제작한다. 50분짜리 3편의 시리즈로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한편 교회협 총무 이홍정 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이회는 지난 100년간 스스로를 갱신해 나가며, ‘정의롭고 참여적이며 지속 가능한 사회건설을 위해 국내외 종교시민사회와 협력하며 활동해온 한국교회 유일의 에큐메니칼 협의체라며 100주년이 지닌 역사적 정체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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