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헌혈운동, 성도들과 기쁘게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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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는 헌혈운동, 성도들과 기쁘게 동참”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1.04.13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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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 헌혈운동 지난 12일까지 총 10개 교회에서 진행

“사회적 책임 감당하는 총회 자랑스러워” 전국 확산 열기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가 4개월의 대장정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생명 나눔 헌혈운동’이 지역 거점 교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3월 29일 총회본부와 서울백석대학교회에서 진행된 첫 헌혈을 시작으로 4월 1일에 동인천노회 아름다운교회(담임:차명수 목사)에서 인천혈액원과 함께 성도들의 헌혈이 이어졌다. 4월 6일에는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사랑의교회(담임:윤대영 목사)에서 강원혈액원과 함께 헌혈이 진행됐으며, 같은 날 주안중앙교회(담임:박응순 목사) 부평성전 성도들도 헌혈에 참여했다. 4월 7일에는 온양신광교회에서 충청권 성도들의 헌혈이 진행됐다.

사랑의교회 윤대영 목사는 “혈액 수급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교회 차원에서 헌혈을 하고 싶었지만 강원지역에 헌혈차량을 배차할 수 없어 기회를 얻지 못했었다. 그런데 총회 차원에서 적십자사와 함께 헌혈운동을 진행하면서 우리 교회 성도들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했다”면서 “총회가 이웃을 섬기고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다양한 활동을 한다면 앞으로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의교회는 청년을 비롯한 젊은 성도들의 헌혈 참여가 돋보였다. 소아암 돕기에 사용되는 헌혈증은 모두 총회로 보냈고, 헌혈자에게 주는 문화상품권은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선물하면서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8일 부천 성만교회(담임:이찬용 목사) 성도들도 헌혈에 동참했다. 이날 교회 앞에는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 2대가 방문했다. 교회 앞에 위치한 오정경찰서는 헌혈버스를 위해 주차장과 전기를 공급해 주며 협력했다. 평일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은 휴가를 내면서까지 미리 신청한 대로 헌혈버스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헌혈에 참여했다.

헌혈 소식을 들은 지역 주민들도 참여했다. 특히 이날 헌혈에 참여한 성도들 대부분은 백혈병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헌혈증서를 기부하며 사랑을 나눴다. 생애 처음 헌혈을 한 성도들에게는 대한적십자사에서 제작한 붉은색으로 ‘1’ 숫자가 새겨진 스티커가 붙여졌다. 최혜영 집사는 “그동안 여러 여건 때문에 헌혈을 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건강하게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버킷리스트를 채운 것처럼 뿌듯하고 보람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문종수 집사도 “검사를 받으면서 군대 제대 후 13년 만에 헌혈 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면서 “저의 혈액이 생명을 살리는 데 사용될 수 있도록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서 앞으로 자주 헌혈에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4월 8일에는 주안중앙교회 청라성전 성도들이 헌혈했다. 주안중앙교회는 6일 부평성전 성도들이, 8일 청라성전 성도들이 각각 헌혈하면서 모아진 헌혈증을 총회로 보내며 생명나눔에 동참했다. 4월 12일에는 인천광음교회(담임:김동기 목사) 성도와 지역 주민들이 헌혈에 나섰다. 김동기 목사는 “혈액수급이 어렵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는데 총회를 통해서 오랜만에 헌혈운동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을 육신과 영혼을 살리는 기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9월 2차 헌혈운동에도 동참할 뜻을 밝힌 김 목사는 “적십자사와 미리 협의하여 주일에 헌혈차량을 배차한다면 더 많은 성도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총회가 생명나눔 헌혈운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헌혈운동은 13일 수원 창대교회(담임:박현욱 목사), 전주 창성교회(담임:정석동 목사), 16일 신나는교회(담임:이정기 목사) 동탄과 병점 성전, 좋은사람들교회(담임:이진해 목사)에 이어 18일에는 울산 방어진제일교회(담임:최영민 목사)에서 울산혈액원과 함께 헌혈이 진행된다.

생명나눔 헌혈운동 TF 본부장 이승수 목사는 “전국에서 교회 단위로 참여를 희망하고 있고,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헌혈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150만 성도 모두가 이웃을 사랑하고 생명을 살리는 나눔운동에 동참함으로써 세상의 칭찬을 받는 백석총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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