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종교계, 바이든 대통령에 '대북정책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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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종교계, 바이든 대통령에 '대북정책 수정' 요청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4.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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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연대서신 발송…개신교 천주교 정교회 등 참여
미 종교계가 지난 8일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연대서신.

 

미국 종교계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북정책을 제안하는 연대 서신을 발송했다.

감리교와 성공회, 장로교 등 개신교 교단을 비롯해 천주교와 정교회 불교 등이 이름을 올린 연대서신이 지난 8일 공개됐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미국 종교계는 기존의 대북정책인 고립과 최대 압박대화와 관여로 전환하여 북미관계를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대북정책에 있어 최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들을 제시했는데 그 첫 번째는 종전선언은 비핵화를 추구하기 위해 필요한 안전보장과 새로운 관계를 향한 필수적인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였다.

이어 점진적이고 단계별 조치가 뒤따르는 비핵화 인도주의적 요구에 응할 수 있는 신뢰구축 조치 지원 외교적 해결을 우선시하고 대규모 군사 훈련, 적대적인 언사 또는 관여 정책을 거부하는 것 등 외교적 관여를 복잡하게 만드는 행동을 피할 것 한국의 관여정책을 저해하는 일방적인 행동을 피하고, 대신 평화적인 미래를 함께 결정할 수 있도록 한반도 주민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 등이 담겼다.

이밖에 미국 종교계는 전 세계의 종교 지도자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건설적인 대화와 평화체제를 줄곧 구축해왔다고 밝히면서 새롭게 출범한 바이든 정부가 북한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교류를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지속적으로 증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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