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후원 위한 ‘사랑나눔 운동’ 4천만 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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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후원 위한 ‘사랑나눔 운동’ 4천만 원 모금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1.04.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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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위 지난 5일 임원회, 선교사 24가정에 후원금 추가 전달

총회 세계선교위원회(위원장:임인기 목사)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선교사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총회 파송 선교사 1가정 돕기 사랑나눔 선교운동에 총회 교회들의 사랑이 모여 4천만 원(지난 5일 기준)의 기금이 마련됐다.

세계선교위원회는 지난 5일 총회본부 1층 세계선교위원회 사무실에서 43-11차 임원회의를 열고 사랑나눔 선교운동 후원금 2차 전달 가정을 선정하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사랑나눔 선교운동 후원금은 지난 5일까지 총 35개 교회에서 4천만 원이 모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각 50만 원씩 총 80가정을 도울 수 있는 금액이다.

세계선교위는 지난 회의에서 1차 전달을 마친 31가정에 24가정을 추가해 2차 송금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선교 후원금을 받은 선교사 가정은 55가정으로 늘어났다. 후원금 전달 가정은 사고와 수술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각 지부와 본부가 추천해 선정됐다.

이날 임원회에는 미얀마에서 일시 귀국한 미얀마 지부장 윤 모 선교사가 참석해 현지 상황을 전했다.

윤 선교사는 “21일에 발생한 쿠데타는 두 달이 넘어가고 있지만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현재까지 500명이 넘는 사람이 죽고 2천 명이 넘게 구금됐다. 선교단체와 교단들도 소속 선교사들을 철수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웅산 수지 측에서 소수민족 반군과 연합해 정부군과 싸움을 준비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만약 그렇게 되면 내란으로 번질 것이라고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또 총회 소속 미얀마 선교사 총 3가정 중 2가정은 철수하고 이중현 선교사 가정만이 남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대비가 전무한 수준이라 쿠데타 사태가 마무리돼도 바이러스로 인한 힘든 시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얀마의 평화와 복음화를 위해서 기도를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함께 참석한 최병구 선교사(일본)도 국내에 머물고 있는 상황과 함께 일본에서 사역하고 있는 총회 선교사들의 소식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미국 김삼인 선교사, 인도 김현정 선교사, 필리핀 김미자 선교사, 필리핀 정준 선교사 부부, 중국 김동수 선교사 부부, 중국 김기수 선교사 부부에 대한 파송식을 각각 오는 12일과 13일에 걸쳐 각 노회에서 시행하기로 했다.

또 국내외국인지부 총무에 임현재 선교사 선임을 허락했으며 다음 임원회의가 열리는 56일 당진 이손치과와의 MOU를 추진하기로 했다. 세계선교위 정기 이사회는 817일로 결정됐다.

한편, 회의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서기 이수재 목사의 사회로 회계 이호준 목사가 기도했으며 위원장 임인기 목사가 선교는 생명의 도이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후 총무 강형규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임인기 목사는 세상은 결국 어떤 도를 따르느냐의 문제다. 우리는 우리 배를 채우지 못해도 하나님의 의를 채우고 예수 그리스도의 도를 따라야 한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참 힘든 상황이지만 생명이 있는 곳엔 싹이 움튼다. 우리를 증인 삼으신 하나님의 축복을 알고 생명의 도를 전하기를 축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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