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기도’ 의미 담은 자작곡 ‘L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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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기도’ 의미 담은 자작곡 ‘Lego’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03.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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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우간다 출신 교환학생 음반 발매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에 교환학생인 우간다 출신 키아 샤론(Kia Sharon)이 백석대 재학생들과 함께 제작한 디지털 싱글 앨범 ‘Lego’가 지난 30일 정오에 발매됐다.

우간다 출신 키아 샤론(Kia Sharon)이 백석대 재학생들과 함께 제작한 디지털 싱글 앨범 ‘Lego’가 지난 30일 정오에 발매됐다.
우간다 출신 키아 샤론(Kia Sharon)이 백석대 재학생들과 함께 제작한 디지털 싱글 앨범 ‘Lego’가 지난 30일 정오에 발매됐다.

키아 샤론의 첫 번째 코리언 콜라보 음반에는 아침의 기도’라는 의미를 담은 자작곡 ‘Lego’이 실렸으며, 아프리카의 전통적인 재즈풍과 한국적 대중음악이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Lego’는 우간다 북부의 ‘랑이(Langi)’ 부족의 방언인 ‘랑오(Lango)’어로 기도를 의미하는 단어다. 곡은 새로운 아침이 밝아오고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것에 대한 기쁨과 감사의 고백이 담겼다.

키아 샤론은 우간다의 유일한 여성 대중음악 작곡가로 우간단에서 10년이 넘게 활동해왔다. 그녀의 음악적 언어는 아프리카 전통음악과 재즈, 그리고 클래식 음악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복합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그는 크리스천 뮤지션으로서 복음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통해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의 아름다움을 찬양하기를 꿈꾸고 있다.

그는 대학 진학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음악공부를 위해 고민하던 차에 좋은 기회로 한국의 백석대학교 실용음악과에 교환학생으로 오게 됐다. 키아 샤론은 작년 한 해 동안 백석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방문해 작곡 공부를 하고 돌아갔으며, 국내에 머무는 동안 백석대학교 뮤지션들과 함께 연주하며 이번 결과물을 만들었다.

특히 이번 음반에는 이미 우간다 내에서 최고의 연주자로 평가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칼룬다 요시아’(백석대 교환학생)가 건반 연주로 참여해 다양한 음색의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들려준다.

키아 샤론은 “음악은 우리 육체가 반응하고 우리의 마음이 이해하는 언어”라며 “이번 앨범이 하나님이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시고,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느끼게 해주는 노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음원은 3월 30일 정오에 멜론, 벅스 등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이번 앨범을 프로듀싱을 맡은 백석대 최우혁 교수는 “K-POP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이때 역으로 아프리카의 전통적 리듬이 한국의 연주자들에게 표현된 이번 앨범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 교수는 세계적인 재즈 싱어 로라 피지(Laura Fygi)의 내한 공연에서 수차례에 걸쳐 그녀의 빅밴드를 지휘하며 호흡을 맞춰온 경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교수창업으로 음악기획사 <로완뮤직>을 창업해 학생들의 음악계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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