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의 주체는 교회가 아니라 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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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의 주체는 교회가 아니라 가정입니다”
  • 이인창
  • 승인 2021.03.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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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시대 ‘다음세대교육, 가정이 답이다’ // 장한섭 지음 // 한국NCD미디어

다음세대 교육의 해법에 골몰할 수밖에 없는 세상이다. 특히 기독 학부모로서 자녀들의 신앙교육은 여간 고민이 아니다. 당연히 신앙 안에서 자랄 것이라 생각했던 사랑하는 자녀들이 신앙을 떠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갈수록 크게 느끼게 된다. 

1992년부터 오랜 교육현장 경험을 가진 기독대안학교 ‘이야기학교’의 교장이자 혜성교회 가정&교육 총괄디렉터, 세 자녀의 아버지 장한섭 목사는 학교와 교회가 아니라 가정이 가장 강력한 자녀교육의 비법이라고 단언했다. 

책 ‘다음세대교육. 가정이 답이다’(한국NCD 미디어)에서 장한섭 목사는 “코로나19는 부모가 가정에서 교사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찾아왔지만 준비되지 않은 부모의 모습을 보게 됐다. 다음세대 하나님나라 교육의 중심이 가정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역설했다.

이어 장한섭 목사는 “성경에서도 자녀 교육의 주체가 가정이라고 가르친 사실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성품과 예수님의 정신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원칙을 강조했다.

핵심은 자녀를 가장 잘 양육할 수 있는 최우선 방법은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교회는 가정의 파트너로서 유기적이고 입체적 교육으로 동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한섭 목사는 책에서 “기독교 교육은 하나님 나라 교육이다. 성경을 기초로 하나님 나라 시민으로서 정체성을 갖고 삶을 해석하고 사회에 참여하는 자녀로 길러야 한다”며 신앙교육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와 교회를 향해 방향을 제시했다. 

그렇다면 교육은 실제적으로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가정 중심의 신앙교육을 위해서는 교회도 신앙교육 관점과 전략이 새로워져야 한다고 주장한 장한섭 목사는 새로운 교육전략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는 방법들을 책에서 제안하고 있다. 

이런 방법들은 교육 현장에서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면서 나온 매우 구체적이고 실증적 방법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고려할 만한 것들이다.

책에서는 가정과 교회의 역할에 대해 세세히 언급하면서도 시종일관 방점은 가정에게 맞추어져 있다. 특히 건강한 가정을 바꾸기 위해 부부가 우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사랑을 나누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들을 제안하고 있다. 하나님나라 자녀교육은 그것이 바탕이기 때문이다. 

장 목사는 “오늘날 자녀 양육의 최대 관심사는 성공하는 아이들을 만드는 데 있지만, 그리스도인 부모는 자신이 원하는 아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만드신 대로 자기다움이 성장하도록 도와야 한다”며 “부모가 자녀교육의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서 성경이 인간과 삶에 대해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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