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으로부터 사이비로 판명된 집단 건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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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으로부터 사이비로 판명된 집단 건축 반대"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3.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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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관저동 주민들 반대 단체행동 나서
관저동 1576번지 내 하나님의 교회 건축을 반대하는 집회 모습
관저동 1576번지 내 하나님의 교회 건축을 반대하는 집회 모습

지역의 주민들이 대법원에서 사이비 종교로 판명된 집단의 교회 신축을 반대하며 단체행동에 나선다.

대전 서구 관저동 주민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하나님의 교회 건축 저지 관저 주민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임지혜, 이하 비대위)가 오는 22일 대전시 서구청 앞에서 공사 취소를 요청하는 집회를 연다.

이날 집회에는 관저동 주민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나님의 교회건축을 반대하는 11,000여 명 주민의 서명부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주민 대표와 학부모 대표 등이 나서 공식 입장을 담은 건축 반대 성명서를 발표한다. 이밖에 하나님의 교회의 피해자로부터 종교활동의 피해 사례와 실상을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비대위 관계자는 하나님의 교회는 한 개인을 신으로 믿으며, 신도들로 하여금 이혼과 가출을 유도하는 등 해악이 심해 이미 대법원에서 사이비 종교로 판명된 집단이라며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며 재산을 갈취하고, 교회를 이탈하는 신도에 대해 무차별 폭행과 살해 협박을 일삼는 반사회적 종교라고 설명했다.

해당 관계자는 또 이러한 종교집단을 서구 도심 한가운데 건축허가를 내어준 서구청의 행태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우리의 이웃으로 광적인 종교시설이 들어와 주거의 평온을 깨뜨리게 둘 수 없다. 더 이상의 공사 진행을 막고, 공사 허가를 완전히 취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지혜 비대위원장은 사이비 종교로부터 가족을 지키고 싶은 평범한 주민들이 반대운동에 계속 동참하고 있다비대위는 절실한 이웃의 뜻을 함께 지키기 위해 건축이 완전 취소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대위는 수요일 오전 11시 대전시 서구청 앞에서, 토요일 오후 2시 관저동 행복복지센터 앞에서 매주 건축 허가 철회를 요청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하나님의 교회 건축이 완전 취소 결정이 날 때까지 집회 규모를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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