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교육목회로 ‘지역섬기기 20년’- 금천양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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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교육목회로 ‘지역섬기기 20년’- 금천양문교회
  • 승인 2001.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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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인 노인 1천명에게 효도사진을 무료로 찍어드리며 격려하고 경로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금천양문교회(이훈구목사).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위치한 금천양문교회는 이같이 노인섬기기 등 지역을 섬기는 일에 앞장서는 가운데 놀라운 성장을 이룩하고 있다.

여전도회가 주관하는 가운데 독거노인 10명에게 매월 2차례씩 부식을 만들어 전달하면서 섬기고 있으며, 지난달 14일과 15일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하여 지역주민 3천여명에게 의류, 식품, 먹거리 잔치를 벌여 즐거움을 주었다. 바자회 기간엔 헌옷 1점에 5백원에서 1천원, 새옷도 3천원에서 5천원에 판매했으며, 1천원짜리 상품권을 2천장 발행, 성도들이 구입하여 지역의 노인들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주어 그것으로 상품을 구입케 함으로써 지역주민을 몸으로 섬겼다.

특히 이날 바자회 기간동안에는 무료로 가훈을 써 주기도 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이 교회는 시중가격으로 5만원에 달하는 효도사진을 무료로 찍어주고 있는데 현재 약 6백명 가량의 노인들에게 사진을 찍어주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1981년 설립해 98년 9월 현재의 자리에 대지 4백50평에 건평 약 9백20평의 성전을 건축한 금천양문교회는 1천2백석에 달하는 본당을 열린공간으로 지역을 위해 개방하고 있다. 매년 부활절과 추수감사절에는 문일고교 1학년생 1천여명이 와서 예배를 드리는가 하면, 우천시 예비군 훈련장, 결혼식장, 주민을 위한 음악회 장소로 개방하고 있는 것이다.

금천구 지역 지저분한 곳을 찾아 정기적으로 청소 봉사도 실시하고 있는 이 교회는 6월 6일은 전 성도가 가족별로 관악산에 등반하여 예배 후 자연캠페인으로 관악산에 버려진 쓰레기를 청소할 계획이다.

전도와 선교에도 힘쓰고 있는 이 교회는 수시로 경찰서 유치장과 군부대를 위문하고 있으며, 청년대학부에서는 매월 첫 주일 저녁 광명시에 소재한 장애인 공동체인 ‘사랑의 집’을 방문하여 그들과 같이 예배를 드리며 레크레이션으로 위로하고 있다. 또 교회 인근 새로지은 아파트에 입주하는 주민들에게 시원한 식혜와 생수를 선물하며 섬김으로써 간접적인 전도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특히 일본과 인도, 네팔, 러시아, 중국, 필리핀 등 해외선교지에 물질과 기도지원으로 활발한 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 교회는 지난 1월 교회설립 20주년을 기념해 네팔에 기념성전을 건축했으며, 기회가 되는대로 해외선교지에 교회를 개척키로 했다.

지역섬기기에 남다른 비전을 갖고있는 금천양문교회는 빠른 시일 내에 법인을 설립하여 푸드뱅크와 종합복지관을 운영할 계획이며, 노인대학과 문화센터를 통해 지역과 노인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금천양문교회를 개척하여 1천여 성도로 성장시킨 가운데 남부경찰서 교경협의회 회장과 금천구교구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서울기독대학교에서 종교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이훈구목사는 “하나님중심, 교회중심, 성경중심으로 20년간 철저한 강해설교와 교육목회, 치유목회에 전념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불신자들의 영혼치료와 구원하는 일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석훈차장(shlee@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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