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역사 속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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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역사 속에 답이 있다
  • 황혜연 목사 / 주사랑교회 담임, 한국교회역사연구실 대표
  • 승인 2021.03.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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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역사를 통해서 보는 한국교회의 전망 ①
황혜연 목사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보는 우주적인 역사는 하나님의 구원사이다. 그러므로 세계 문화사보다 교회의 역사는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코로나19 사태는 현대사에 있어서 정치, 경제, 사회와 국민의 정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특히 교회와 선교역사에도 많은 어려움을 가져다 주었다. 지금의 시련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러한 때에 한국교회가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갈 것인지를 예측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국교회는 앞으로 이러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믿음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를 역사적 관점과 선지자적 시각에서 보아야 한다. 

영국의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Edward Hallett Carr)는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하였고, 중용에는 “미래를 알려면 과거를 고찰하라”하였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렘 6:16)고 말씀한다.

역사를 통하여 선한 길을 찾고 그 길로 가면 평강을 얻게 된다는 말씀이다. 역사를 알아야 현재를 바르게 분별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역사에서 배우는 지혜와 통찰력을 가지고 시행착오를 줄여야 한다.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는 민족은 결코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며 새 역사 창조의 주역이 되어 세계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이 시대에 스승은 누구인가?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손길을 보고 바른 길을 제시하는 사람이 참 스승이며 영적 지도자인 것이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하여 자기 백성을 사랑하셔서 환난과 고난 중에도 스승은 허락하신다고 말씀하셨다. 스승은 역사적 관점에서 하나님의 뜻을 보는 사람이다.

그래서 분명하게 “이것이 바른 길이니 너희는 이리로 가라”(사 30:21) 라고 외칠 수가 있다. 이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면 이사야 30:22~26 말씀처럼 우상에서 떠나고 풍족한 결실이 있고 치유와 회복으로 밝은 빛처럼 사는 시대가 오게 된다. 그러므로 침체기를 맞은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우리나라의 교회역사를 배우고 분별력을 통하여 영적스승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젊은 세대들이 역사를 물으면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라”(신 32:7) 

지금은 교회의 영적 침체가 심각하고 코로나 전염병의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았다. 그러나 교회역사의 흐름을 분석하고 이 시대의 문제점을 찾고 회복을 통한 결실과 부흥을 소망해야 한다. 성령께서 주도하시는 방향으로 가도록 기도와 눈물의 씨를 뿌려야 한다(욜 2:12~17). 그러면 하나님의 긍휼과 은총가운데 회복을 통한 새로운 부흥의 시대가 오리라 확신한다. 이러한 부흥을 통하여 한국교회는 마지막 때에 온 세계를 향한 복음의 제사장 역할을 충분히 감당해야 한다.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주님께로 돌아오는 복음의 완성을 위하여 쓰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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