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선교 확산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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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선교 확산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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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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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이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탄소가 주성분) 감축 정책을 확대하는 추세다. 탄소 국경세 도입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고, 기업의 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도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총 배출량 세계 1위, 1인당 배출량 4위다. 국제 사회로부터 ‘기후 악당’이란 소리를 듣고 있는데도 감축 노력은 미흡하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환경부가 2021년 탄소중립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시나리오는 오는 6월까지 수립되고, 부문별 핵심 정책은 추진 전략을 올해 안에 마련하겠다고 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 극복이 최대 과제로 등장한 가운데, 모 교단 총회와 신학대학이 최근 ‘교회환경 지도사 양성 협얍식’을 갖는 등 한국교회의 기후대응이 본격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기대된다.

환경단체가 아닌 교단과 신학대학 주도로 목회자 교육을 위해 생태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매우 뜻 깊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교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교회의 환경선교를 담당할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모 기독교 환경운동 단체에서는 지구촌이 직면한 생태적 위기를 돌아보고, 이에 대처하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교회 생태정의 아카데미’를 연다고 한다.

무절제한 생활이 지구를 얼마나 위험에 빠뜨렸는지를 반성해야 한다. 한국교회가 환경선교·녹색교회 운동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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