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개정이 최우선 과제… 인터콥 회원권 문제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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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개정이 최우선 과제… 인터콥 회원권 문제 논의할 것”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1.01.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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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27일 신임 사무총장 강대흥 선교사 기자간담회 개최

 

치열한 경합 끝에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신임 사무총장에 선출된 강대흥 선교사가 변혁과 화합을 약속했다. KWMA27CTS기독교TV 라운지에서 신임 사무총장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강대흥 선교사는 “1차 투표에서 한 표가 모자라 과반수를 넘기지 못했고 재투표에서도 한 표를 넘겨 당선됐다. 선거를 치르며 한국 선교계를 섬기는 한 단체 한 단체가 정말 소중하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코로나 시대에 선교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이 제시돼야 한다. 선교단체가 기쁘게 사역할 수 있도록 돕는 촉매역할을 감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선교사는 코로나 시대의 선교 전략으로 국내 이주민 선교를 꼽으면서 국내 이주민 사역자들을 언어권 선교사라고 명명해 교회가 파송하게 하고 전폭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른 시일 내에 포럼을 열고 KWMA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사역이 무엇인지 청취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총회 진행 과정에서 드러난 KWMA의 개혁과제들은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단체의 정관이 이럴 때는 이렇게 하고 저럴 때는 저렇게 한다라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지 않아 혼란을 빚었다. 정관이 제대로 돼있지 않으니 변호사를 불러 자문하는 대로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었다. 선거를 치르며 한국 선교계를 이끌 리더를 뽑는데 절차가 이래서야 되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더 이상 행정적으로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정관을 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관개정 논의에는 선교단체들이 강력하게 요구했던 거버넌스 개혁관련 논의도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이사회의 권한이 막강하다는 선교단체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있다. 총회에서 발언하신 분들과 총회 이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오는 29일 선교단체 대표들과 목회자들, 원로들을 모아 정관개정을 위한 모임을 갖는다. 선교단체 중심으로 KWMA 정관이 바로 잡히는데 초점을 두고 논의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인터콥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강 선교사는 인터콥은 2011년 신학지도를 받았고 2018년 회원권 정지 징계도 받았다. 이번에 받게 되면 3번째다. 다음은 없기에 조심스럽게 결정하려 한다면서 “KWMA는 신학적 판단을 내리는 단체가 아니다. 각 교단에 공문을 보내 인터콥에 대한 신학적 의견을 묻고 수렴하려 하고 있다. 인터콥과 관련된 팩트 체크도 철저히 실시한 후 정책위 의견과 인터콥의 해명, 원로들의 자문을 거쳐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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