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시작한 2021년, 온라인 성회도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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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시작한 2021년, 온라인 성회도 뜨거워”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1.01.26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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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영적 대각성 신년기도대성회 ‘총평’ 회의
목회자와 성도 ‘긍정 평가’ … ‘말씀나눔’ 계속 희망
지난 14일 신년기도대성회 평가회가 진행됐다. 전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지난 14일 신년기도대성회 평가회가 진행됐다. 전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가 개최한 영적 대각성을 위한 신년기도대성회가 총회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무력감과 온라인에 대한 한계로 기도회를 생각조차 못한 타 교단에서는 백석총회의 온라인 기도대성회 개최 소식에 부러움을 표하며 새해 기도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저녁 8시 유튜브로 한 시간 동안 송출된 기도대성회에서 설교자들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목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신앙과 예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전국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한 목회자들은 은혜와 감사 가운데 하나 되는 총회의 역량을 경험했다. 

온라인 참석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강사들의 말씀에 집중하면서 “하나님이 찾는 한 사람이 되겠다”, “기도로 사는 2021년이 되어야겠다”는 댓글들이 달리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질 수 있었다. 

처음으로 시도된 온라인 기도대성회에 대한 우려도 많았지만 전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매년 개최하던 ‘영성대회’ 못지않은 기도의 열망을 확인했다. 호응에 힘입은 총회는 오는 29일부터 부활절까지 매주 금요기도성회를 녹화 송출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총회본부에서는 임원회와 총괄진행팀 등이 함께 모여 기도대성회 전반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일 기준 평균 온라인 조회수는 2천~3천회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호응도는 높았다. 

회의 참석자들은 전체 진행시간, 화질과 음량 등에 있어서 적절했고, 총회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들이 많았다는 반응들을 공유했다. 무엇보다 설교자들에 대한 고른 안배가 안정감과 역동성을 총회원들이 동시에 느끼도록 했다는 평가다.  

제1부총회장 정영근 목사는 “개인적으로 총회가 새해 온라인으로 기도대성회 한다는 소식에 타교단 목회자들의 부러움도 샀고, 우리 교인들의 평가도 좋았다”며 “기도대성회를 위해 임원들과 총괄진행팀, 실무자들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해주어 새해 첫 총회 사역을 잘 진행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제2부총회장 김진범 목사는 “준비위원회와 교육국, 강사진 모두 혼연일체가 되었기 때문에 기도대성회를 잘 마칠 수 있었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접목하면서 코로나19 시대에 총회가 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고 평가했다. 

장로부총회장 안문기 장로는 “같은 노회에 소속된 작은 교회 목사님들로부터 감사를 대신 받았다. 여건이 불비해 온라인 예배조차 드리지 못했던 교회들을 위해 총회가 콘텐츠를 나누는 사역을 계속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회의록서기 임요한 목사는 “일관성 있게 진행되어 좋았다. 같이 예배를 드린 성도들도 기대 이상의 반응이 많았다. 또다시 온라인 성회를 준비해야 한다면, 외부 의견을 더 반영해서 개선된 영상을 총회원들과 나누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도대성회에서 온라인 참석자들과 소통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지만, 오히려 기도하고 말씀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다만 기도제목을 총회원들이 올리면 진행팀이 수합해 강사가 공유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서기 이진해 목사는 “실시간의 경우 설교 중 댓글이 달려서 집중할 수 없다는 불만도 있다. 예배에 집중하고 기도제목을 피드백 하는 방식이 좋을 듯하다”고 제안했고, 총괄진행위원장 교육국장 유영삼 목사는 “온라인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작은 교회들의 경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해왔다. 교회들의 요청에 따라 매주 금요일 기도성회를 송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회를 준비하면서 교육국이 사전 준비부터 최종 마무리까지 진행팀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전국 노회마다 일일이 연락해 기도대성회 참여를 독려하고, 온라인 사전녹화 때마다 참석해 설교자들의 말씀에 아멘으로 호응하며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총회는 기도대성회 콘텐츠가 작은 교회들에게 도움이 커 지속적인 말씀 나눔에 대한 요청이 많음에 따라, 금요기도회를 위한 영상 콘텐츠 10주 분량을 제작해 공유하기로 했다. 첫 금요기도성회는 오는 29일 백석총회TV를 통해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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