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사역에 적극 나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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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사역에 적극 나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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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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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자살 관련 각종 지표상 위험 신호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 트라우마 스트레스 학회가 실시한 국민 정신건강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13.8%나 됐다. 올해 5월(10.1%)보다 3.7%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이처럼 우려스러운 상황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제3차 자살예방 정책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에 따른 자살 위험을 일반 국민과 취약계층, 고위험군 등 3단계로 세분화하고 대상별로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고 했다. 그리고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우리나라 자살의 3대 원인인 정신적, 경제적, 육체적 문제가 모두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2,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나타나는 극단적 선택 양상이 다른 나라들에서도 비슷한 경향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우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우울증을 자가 진단하는 체계를 만들고, 자살 예방 상담도 확충키로 했다. 한편, 이럴 때야말로 한국교회가 정신적·경제적·육체적 고통에 시달리는 이웃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보듬어야 할 때다. 교회 안팎에서 고통 받고 있는 이웃이 없는지 살피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섰으면 한다. 코로나 사태에서 가장 중요시해야 할 길은 ‘치유사역’임을 잊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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