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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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의 빛
  • 박노훈 목사
  • 승인 2020.12.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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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음,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보는 그눈이 바로 건강한 눈입니다

사람에게는 육적인 시력 외에 영적인 시력이 있습니다. 육적인 눈은 나이가 들면 자연히 쇠퇴합니다. 그러나 영적인 눈은 나이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성경 속 안나라는 여인은 나이가 매우 많은 분이었습니다. 이분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팔십 사년을 과부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아마 100세가 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아기 예수님을 알아 보았습니다. 젊고 건강한 사람이 알아본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에서 예수님을 알아본 여인은 100세가 넘어서도 기도하던 이 할머니였습니다.

또 다른 노인 시므온 역시 나이가 많은 분이었지만 그 역시 영적인 눈이 대단히 밝았습니다. 그가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을 안고 구원의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눅 1:30~32). 마치 태양이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인을 고루 비추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빛이 온 세상을 만민을 비추고 있습니다. 시므온은 그것을 바라보고 있습니 다. 아기 예수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진정한 축복은 눈이 성한 것입니다. 성한 눈은 다른 사람은 보지 못하는 깊은 세계를 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지혜를 얻습니다. 그러나 눈이 성하지 않으면 환한 대낮에도 더듬거리며 위태롭게 길을 가야 합니다. 우리의 눈을 가장 어둡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욕심이 아닐까요? 재물에 대한 욕심이 우리의 눈을 멀게 합니다. 돈에 대한 욕심이 내 마음에 들어오면 친구도 형제도 부모도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은 삼십을 손에 쥐고 가룟 유다는 스승인 예수님을 팔아 넘기지 않았습니까?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고,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바라볼 수가 없습니다. 성한 눈은 초점이 하나인 눈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if therefore thine eye be single, thy whole body shall be full of light”(마 6:22). 이때 ‘성하면’이라는 단어를 영어 성경은 ‘single’로 번역했습니다. 성한 눈은 초점이 하나입니다. 한 마음,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보는 그 눈이 바로 건강한 눈입니다.

시각장애인이었던 패니 제인 크로스비는 빛으로 가득한 세상을 보았습니다.
“온 세상이 캄캄 하여서 참 빛이 없었더니그 빛나는 영광 나타나 온 세상 비치었네 영광 영광의 주 영광 영광의 주 밝은 그 빛 내게 비추었네 영광 영광의 주 영광 영광의 주 이 세상의 빛은 오직 주 예수님” (패니 제인 크로스비, 1931).

주님은 우리의 빛이요 우리의 구원이십니다. 우리의 마음이 주님의 빛으로 가득할 때, 천국이 내 안에 임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권고하십니다.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눅 11:35). 나는 건강한 눈, 밝은 빛을 갖고 있습니까?

박노훈 목사
신촌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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