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연주자와 비장애인 연주자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는 브솔오케스트라가 오는 9일 저녁 7시 경기아트센터(구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2017년 결성된 브솔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인들이 연주활동을 통해 통합공동체를 경험하고 사회 일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을 돕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Nutcracker suite op.71a (호두까기 인형 메들리), Pirates of the Caribbean(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과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겨울왕국 시리즈의 주제곡인 Frozen 1&2 OST Medley 등 대중적인 곡을 브솔오케스트라만의 곡으로 재편성하여 관중들과 함께 감동을 나누게 될 것이다.
이날 공연의 대미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클래식의 대 명곡, 베토벤 Symphony no. 5 ‘운명 교향곡’ 1악장으로 장식된다.
특별히 이번 연주회에는 발달장애인 전문 연주자로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클라리넷 전공 1년차인 오호섭과 비장애 단원, 중학교 전공 2년차인 첼로 천지원 학생의 협연도 준비되어 있다.
연주회 사회는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유열 씨가 브솔오케스트라 단원들을 함께 응원하는 마음으로 재능기부로 참여하기로 했다. 배우 황보라 씨와 뮤지컬배우 박은태 씨는 정기연주회 홍보영상에 재능기부로 동참했다.
브솔정기연주회의 입장료는 전석 무료이며 만 5세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관람석이 한정되어 있어 사전 신청을 받고 있으며, 공연 실황은 온라인으로도 중계된다. 자세한 공연 정보와 사전 예약은 브솔복지재단 홈페이지(http://www.be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브솔오케스트라 관계자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연주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