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추천한 영상, 이단인지 의심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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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추천한 영상, 이단인지 의심된다면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11.26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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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포털뉴스, 유튜브에서 이단 분별하는 11가지 지침 발표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유튜브를 통한 예배 컨텐츠 시청은 증가하고 있지만 동시에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이단·사이비·문제단체의 설교나 강연이 추천 영상으로 연결되면서 본의 아니게 문제단체의 설교를 듣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단 전문 매체인 기독교포털뉴스(대표기자:정윤석 목사)가 최근 유튜브에서 이단 분별하는 11가지 지침을 제작해 한국교회에 배포했다. 11가지 지침에서는 건전/불건전 여부를 어느 정도 정리해 낼 수 있도록 체크 리스트를 제시한다. 주제를 읽고 YES/ NO에 체크해서 YES4가지 항목 이상 체크가 되면 이단·사이비·문제단체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예를 들어 암호식 비유풀이로 성경해석을 한다’(YES/NO), ‘성경공부하는 것을 비밀로 하라고 한다’(YES/NO), ‘시대별로 구원자가 다르다고 한다’(YES/NO), ‘직통계시를 말하며 공포감을 조장한다’(YES/NO) 등 유튜브 채널 시청을 하다가 위와 같은 내용을 배웠다면 체크를 하고 총 11가지 질문 중 1~2가지만 해당해도 예의 주시, 3~4개에 해당하면 문제단체, 그 이상이 체크가 되면 이단·사이비라고 분별할 수 있도록 정리한 점이 기발하다.

체크리스트뿐 아니라 한국교회가 이단 또는 문제단체로 규정한 곳들의 공식 명칭과 엠블럼 등도 표시해 성도들이 유튜브뿐 아니라 실생활 현장에서도 쉽게 분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이단들의 교리를 요약하고 연관된 유튜브 채널도 보기 쉽게 정리했다.

정윤석 대표기자는 이단 문제는 예방이 최선이라며 이단에 빠진 분을 정통교회로 되돌리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고 말했다. 이단·사이비·문제단체에서 돌아오기까지 당사자와 가족들은 영혼을 건 줄다리기를 해야 하고 설령 돌아온다고 해도 온전히 회복되기까지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 정 기자는 정통교회에 몸담고 있을 때 이단사이비를 경계하고 분별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건 없다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는 건전한 교회에서 좋은 목사님과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고 구원의 복음을 다음세대에게 성실하게 물려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끝으로 이 책자가 그 일을 위해 작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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