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을 향한 열정, 꽃으로 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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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향한 열정, 꽃으로 피어나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11.17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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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공연예술학부 실용댄스과 첫 번째 정기공연
백석예술대 공연예술학부 실용댄스과 정기공연이 지난 10~11일 비전센터 예랑홀에서 진행됐다.
백석예술대 공연예술학부 실용댄스과 정기공연이 지난 10~11일 비전센터 예랑홀에서 진행됐다.

코로나로 인해 일부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수들의 헌신적인 가르침과 학생들의 열정이 만나 아름다운 결과물이 탄생했다. 

백석예술대 공연예술학부 실용댄스과(학과장:최무열, 지도교수:문병순·김선엽)가 지난 10일과 11일 비전센터 예랑홀에서 제1회 정기공연 ‘데뷔’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올해 처음 개설된 신생학과의 공연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공연에는 14개 팀의 수준 높은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노유진 이유정 등 11명이 선보인 1부 작품 ‘우리는’은 자신들의 춤이 어디에서 왔고, 무엇으로부터 비롯됐는지를 보여주는 퍼포먼스였다. 이어 2부에서는 ‘Petals’, ‘Yet꿈’, ‘화’, ‘Somnia in saltu’, ‘웰컴투규림트레인’ 등 5개 작품이 펼쳐졌다. 마지막 3부에서는 ‘Emition’, ‘그리워할 연’, ‘범 내려온다’, ‘Cicatriz’, ‘방심’, ‘Merry go round of life’, ‘LUDUS’, ‘The Last Day’ 등을 선보였다. 특히 코로나 상황을 빗댄 작품 ‘방심’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절묘하게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백석예술대 공연예술학부 실용댄스과 정기공연이 지난 10~11일 비전센터 예랑홀에서 진행됐다.
3부에서 펼쳐진 '방심' 퍼포먼스.

‘방심’의 안무를 맡은 전소정 학생은 “코로나가 끝날때까지 방심하지 말자는 내용의 퍼포먼스다. 여태 배웠던 것들을 응용해서 안무를 짰다”며 “교수님들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세심하게 가르쳐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최무열 학과장은 “신설된 우리 실용댄스는 많은 준비를 하고 신입생을 받았음에도 그 준비함을 만나지 못하여 나눌 수가 없었다”며 “하지만 학교 측의 배려로 5월 말의 일부 대면 수업과 방학기간을 이용한 대면 특강을 진행함으로 준비한 전공으로의 학생들에게 믿음을 줬고, 그 믿음이 학생들의 열정으로 꽃을 피우게 됐다”고 말했다. 

최 학과장은 “이들은 방학 기간 중 교수님들과 함께 멋진 홍보 영상을 만들기도 하고, 세계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여 1위를 거머쥐기도 하며 올해 신설된 백석예술대학 실용댄스 전공의 위상을 높이는 자랑스러운 결과도 얻었다”고 소개했다. 

공연예술학부 정동진 학부장은 “매일 밤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이번 작품들은 소중하고 귀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백석예술대 공연예술학부 실용댄스과 문병순 교수.
백석예술대 공연예술학부 실용댄스과 문병순 교수.

학생들을 지도한 김선엽 교수는 “학생들이 처음 해보는 수업방식과 급작스럽게 바뀌는 교육부 지침에도 불평 한마디 없이 잘 따라주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번 공연은 물론이고 지난 여름 학생들과 함께 세계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을 치루며 동고동락한 문병순 교수도 “직전 대회 우승자로서 학생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의 대회에 도전하는 자체로 뜻 깊었다. 잘 따라 와준 제자들이 대견하다”며 백석예술대 학생들의 열정과 자질을 칭찬했다. 문 교수는 특히 “선생이자 앞서 같은 길을 갔던 선배로서 학생들이 진로를 찾아 나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백석예술대 공연예술학부 실용댄스과 정기공연이 지난 10~11일 비전센터 예랑홀에서 진행됐다.
백석예술대 공연예술학부 실용댄스과 정기공연이 지난 10~11일 비전센터 예랑홀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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