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백석문화대학교(총장:송기신) 사회봉사센터는 지난 12일 교내 백석생활관 1층에서 ‘백석 사랑나눔 대축제’를 개최했다.
양 대학은 지난 20여 년간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를 열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의 여파로 부득이 취소되면서, 천안지역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목적으로 사랑나눔 축제로 기획됐다.
이에 따라 행사에는 천안 수신면 농가 관계자와 백석대 및 백석문화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준비된 ‘천안사랑 기프트박스’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천안 수신면에서 재배한 쌀 1,800kg과 라면, 김, 치약, 칫솔 등 생활필수품들로 천안시를 통해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백석대 장종현 총장과 백석문화대 송기신 총장은 “해마다 이어온 김장 행사가 코로나라는 어려움 앞에서 멈췄지만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이란 우리 대학의 가치를 꺾을 수는 없었다”며 “올해는 지역 농가와 함께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 모두가 기쁘게 웃는 연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프트박스를 전달받은 조손가정 윤모 씨는 “매년 김장김치를 선물해줘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다”며 “올해도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와주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천안 수신면 농가 관계자 이종습 씨(65세·남)는 “코로나로 지역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학에서 나서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주니 참 고맙다”며 “땀 흘려 키운 쌀이 좋은 곳에 쓰인다고 하니 저희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석대 등 지난 12일 ‘백석 사랑나눔 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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