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유망직종과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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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유망직종과 특성
  • 승인 2001.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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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는 국제간 무역시장의 대폭적인 변화, 동구권의 자본주의화 등으로 국경의 개념이 희박해질 수도 있다. 즉 실질적이고도 아주 구체적인 지구촌시대의 도래가 예상된다. 따라서 국내적으로도 해외시장의 완전개방, 지방자치단체의 성장으로 인한 자율적 시장경쟁 논리가 더욱 심화될 것이다.

그러면, 국제화로 인한 21세기의 유망직종은 무엇일까. 여기에는 국제무역을 중개하는 트레이드 딜러, 시장다변화를 지원하는 국제정세 분석가, 국제간 분쟁을 해결하는 국제법률 변호사, 그리고 국제적 거점을 가진 다국적 기업으로의 취업기회가 늘어나 외환거래 딜러, 국제 펀드매니저, 광고 카피라이터, 국제시장조사 전문가, 국제PR전문가, 통역사 등이 국제화에 따른 유망직종으로 생겨날 것이다.

정보화에 따른 유망직종으로는 세계화 국제화에 따른 대량정보를 단순하게 가공한다든지 새로운 고부가가치 정보를 창출하는 첨단분야의 직종으로 대부분 컴퓨터 관련 직종이다. 미술분야의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 공학분야에서는 FA(공정자동화), CIM(컴퓨터 통합생산) , CAD/ CAM전문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컴퓨터 엔지니어 및 자료분석가 등이 이에 해당하는 직종이다.

21세기의 산업사회에서는 넓은 분야에서 다양하고 박식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의 가치는 떨어지게 될 것이다. 즉 아무도 가지지 않은 자기만의 한가지 전문 기술이나 영역이 없으면 살아나가기 힘든 첨단기술, 고지식, 고부가가치를 지향하는 전문화사회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첨단의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들로서는 회계사 변리사 경영컨설턴트 방송PD 구매전문가 의사 법률가 등이 있으며 첨단기술을 필요로 하는 직종은 우주항공, 재료공학, 원자력, 전자, 유전공학, 통신분야의 과학기술자 해양 혹은 지하 토목기술자 등으로 분류되어 더욱 각광받는 직종이 될 것이다.

얼마전 일본의 청소년연구소, 미국의 컬럼비아대 교육학부, 그리고 한국의 갤럽사가 공동 주관하여 중학생들(21세기의 주역)의 장래 희망직업을 조사(90년대 하반기)한 결과, 한국의 경우 70-80년대와는 달리 예술가나 스포츠선수(8.9%), 디자이너나 스타일리스트(9.9%)를 희망하는 학생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곧 한국경제의 소프트화, 서비스화를 예고한다. 이러한 직종의 특성과 어울리는 것은 연예인, 운동선수,예술가, 레저산업 종사자, 미용사, 요리사, 각종 대행업, 대여업 등이 있을 수 있다. 다음으로 노령인구와 여성의 경제활동이 커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유아관련 업종, 노인복지산업과 가사대행업, 스튜어디스 등의 직종이 점점 더 확대되어 나갈 것이다.

미래의 직종 다양화를 대비하여 지금의 세대들이 준비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다음의 두 가지를 고려하면 좋다. 첫째는 국제화 정보화에 따른 컴퓨터 조작능력이다. 이제 대부분의 직종에서 컴퓨터S/W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일해 나갈 수 없는 신속 정확 첨단화의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둘째는 국제화 정보화 전문화 소프트화에 따른 시야의 확장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독서관련 기술을 습득하고 새로운 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외국 여행이나 다양한 예술의 체험으로 풍부한 감성을 지녀야 한다. 21세기 유망직종의 주인공은 바로 이러한 전문기술과 지식, 다양한 체험과 감성을 지닌 ‘지구인’들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장재성(대학과 미래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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