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대세가 된 ‘영상 미디어’를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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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대세가 된 ‘영상 미디어’를 즐기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0.11.09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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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제5회 ‘BMF 2020’ 개최
‘BMF Master class’에 초청된 이승훈 감독(현 THE2H 대표)이 특강을 전하고 있다.
‘BMF Master class’에 초청된 이승훈 감독(현 THE2H 대표)이 특강을 전하고 있다.

바야흐로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영상 미디어는 21세기를 관통하는 하나의 언어로 자리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금의 추세에 발맞춰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 영상학부는 다음세대의 소통 방향을 제시하는 백석 미디어 페스티벌(BMF·Baekseok Medeia Festival) 2020’을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BMF는 전시와 특강 등 다채로운 세션으로 구성돼 눈길을 모았다. 우선, 지난 625~27일 제주국제대학교에서 열린 ‘BMF Local in Jeju’에는 현직 및 전업 작가와 국내 8개 대학 교수, 그리고 학생들의 영상 작품 100점이 출품돼 교내 전역에 설친된 70여개 대형 모니터에서 일제히 상영됐다.

그 결과 12개의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일반부에 백석예술대 영상학부 감성원 교수가 최우수상을, 학생부에 백석예술대 영상학부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성우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편 ‘BMF Local in Jeju’를 시작으로 포문을 연 BMF는 지난 114~7일에는 ‘BMF Graduation’ ‘BMF-KITA Invitational Exhibition’도 개최했다. 아울러 지난 5일에는 백석예술대 비전갤러리에 마련된 오픈스튜디오에서 미디어 분야별 명사를 초청해 취업 및 진로에 관한 조언과 현장 경험담을 들려주는 ‘BMF Master class’가 개최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마스터클래스에는 영화 스타워즈를 탄생시킨 세계 최고 시각특수효과 제작사인 ILM(Indestrial Ligh & Magic)에서 영화 아바타와 아이언맨2, 캐리비안의 해적, 어벤저스2 등 내로라하는 헐리웃 작품에 참여한 이승훈 감독(THE2H 대표)이 초청됐다.

그는 자신이 영화 산업에 뛰어든 계기와 더불어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쏟은 노력, 그리고 컴퓨터 그래픽 영상 전문가로서의 노하우 및 인사이트 등을 가감 없이 전해 관련 산업을 꿈꾸고 있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이 밖에도 지난 7일에는 백석예술대 아트홀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김선미 본부장이 자리해 우리나라 만화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를 통해 그는 온라인 영상 플랫폼을 토용한 다양한 소통 채널에 대한 실제적인 이야기와 더불어 학생들이 만화·애니메이션 작가로 성장하기 위한 조건에 대해 전달했다.

본 축제를 주관한 백석예술대 영상학부장 이기호 교수는 그동안 BMF를 국제적 행사로 확장해 지역주민과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영상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특별히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행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다양한 방식의 세션을 기획할 수 있는 계기이자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에는 학교의 정체성인 기독교를 주제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BMF Film Competition 1분영화 공모전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실무적 경험을 쌓고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BMF는 국제적 페스티벌로 발돋움하기 위한 일환으로 오는 124~5일에는 ‘BMF Mobility’도 진행한다. 본 행사는 120인치 LED 디스플레이가 달린 차량에서 영상을 상영하며, 서울 시내를 이동하는 로드무비로써 인스타그램을 통해 차량의 실시간 위치와 행사 장면이 공유될 예정이다

백석비전센터에서 열린 ‘BMF 2020’ 전시 모습.
백석비전센터에서 열린 ‘BMF 2020’ 전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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