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4천교회 함께하는 '2020 다니엘기도회'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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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4천교회 함께하는 '2020 다니엘기도회' 순항 중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0.11.09 0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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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가정이 교회입니다" 슬로건, 오는 21일까지 기도회
코로나 방역하며 온오프라인 진행, 군 교회와 장병 참여 '눈길 '
김은호 목사 "주님이 고쳐주실 것 믿고 보혈 의지해 믿음으로"

코로나19 위기가 여전하지만 23년째 계속되고 있는 다니엘기도회의 기도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계속해서 타올랐다.

지난 1일 시작해 오는 21일까지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2020 다니엘기도회는 올해도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14천여 교회에서 참여하고, 15만 가정이 동참하면서 기도의 불길이 솟아올랐다.

'2020 다니엘기도회'가 지난 1일 시작해 21일 간의 은혜의 여정을 지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현장 참석자를 1천명으로 제한했지만, 온오프라인 기도회에는 약 1만4천 교회가 참여한 가운데 매일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매년 다니엘기도회는 서울 오륜교회(담임:김은호 목사,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장)에서 약 4,500명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사전에 좌석을 예약한 신청자 1천여명만 입장할 수 있었다. 대신 대부분 성도들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OBOX(셋톱박스)를 이용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기도회에 함께했다.

특별히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회는 비대면 시대에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가정이 교회가 되고 각자 삶에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가득하길 바란다면서 올해 슬로건을 여러분의 가정이 교회입니다로 내걸었다.

운영위는 기도회 미니배너와 스마트폰용 기도회 가이드북 등을 성도들과 지역 교회들에게 나누어주면서, 각 처소가 예배의 현장이 될 수 있도록 도왔다. 미리 영상예배 동참을 지원하기 위해 다니엘기도회 참여를 신청한 교회에도 OBOX 5000개를 무료로 제공했다.

올해는 육해공군본부교회 등 여러 군 교회와 장병들이 다니엘기도회에 참여해 은혜를 받고 있는 점도 의미가 있다.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장)는 "주님에 보혈에 의지해 담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한 김은호 목사는 예레미야가 주님을 찬양했던 이유는 고침을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주님께서 고쳐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내 문제만 바라보거나 사탄이 주는 생각을 받아들이지 말고 오로지 주님의 보혈을 의지해 믿음으로 담대히 나아가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기도회에는 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 목사, 새터민 배영호 전도사, 앤디황 교수, 배우 신애라 집사 등 다양한 분야의 목회자와 평신도 사역자들이 말씀과 간증을 나누고 있다.

말씀과 간증 이후 기도회 참석자들은 온오프라인에서 전심을 다해 기도했다. 특히 현장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땀과 눈물을 흘려가면서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최선을 다해 기도하는 모습이었다.

현장 기도회에 참석한 백선주 권사(69)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감사인지 느낄 수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침체되어 있는 믿음과 삶이 회복되어가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은혜를 나누었다.

영상 예배로 참여하고 있는 경주현 성도(29)삶과 신앙이 하나가 되어 가정이 교회가 되는 경험을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하고 있다. 기도제목을 적어 기도하면서 온 가족이 더욱 하나가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2020 다니엘기도회는 인터넷 홈페이지(danielprayer.org)와 유튜브 채널(다니엘기도회)에 접속하면 남은 일정 동안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다니엘기도회는1998년 12월 오륜교회에서 시작됐으며, 2013년부터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연합 기도회로 꾸준히 확산돼 매년 참여 교회와 성도들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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