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맺는 진정한 감사절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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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맺는 진정한 감사절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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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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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추수감사 주일을 지키는 달이다.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17세기 신앙의 자유를 찾아 온갖 역경을 겪으면서 아메리카 신대륙을 건너갔던 청교도들의 감격 어린 감사제를 회상하며 하나님 은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로 삼는다. 

사실, 감사는 신구약 전체의 흐름 속에 주제가 되고 있다. 구약에서의 감사는 야훼의 계약에 따라 베푸시는 은혜에 대한 이스라엘의 응답 중 하나다. 신약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은혜에 대한 신앙적 응답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감사는 추수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인간의 역사 속에서 일어나 모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응답이 되기 때문에 깊고 큰 뜻을 지닌다고 본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각 교회는 감사절 축제 행사를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절기를 즈음하여 힘 없는 이웃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소외된 사각지대에서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데 힘쓴다면 감사절의 의미는 더욱 빛날 것이다. 

코로나 사태라는 불안과 고통의 현실 속에서도, 고난을 극복해 나가는 믿음에서 생성된 승리의 축제로 이번 감사절을 지켰으면 한다. 성령에 나타난 감사처럼, 감격스런 감사, 열매 맺는 감사, 이웃을 섬기는 따뜻헌 감사절을 지켰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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