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음·반윤리적 차별금지법 단호히 배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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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음·반윤리적 차별금지법 단호히 배격한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0.11.0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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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총회, ‘차별금지법에 대한 총회 성명’ 채택
9월 정기총회 결의 따라, 지난 2일 실행위서 발표
예장 백석총회가 지난 2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서를 채택하고 발표했다.
예장 백석총회가 지난 2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서를 채택하고 발표했다.

예장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가 국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는 교단 성명서를 발표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반대할 권리’를 빼앗는 악법이라는 것이 총회의 입장이다.

백석총회는 지난 2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지난 9월 제43회 정기총회에서 위임된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서를 채택, 발표했다. 

백석총회는 성명에서 “차별금지법의 정확한 실체는 동성애와 성전환, 사이비 이단,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상 등에 대해 정당화만 허용되고, 성경말씀에 따라 반대할 신앙과 양심, 학문, 표현의 자유 등을 박탈하는 전체주의적 독재법”이라고 규탄하며 “한국교회 성도들과 국민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심각하게 파괴할 뿐만 아니라 거룩한 하나님의 관계를 훼손시키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규정했다. 

성명에서는 “차별금지법이 제정된다면, 해외에서 발생한 교회와 성도들, 국민들에 대한 탄압사례들이 우리 사회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백석교단은 차별금지법의 반복음성, 반윤리성을 단호히 배격하며 교회와 성도들의 신앙 정체성과 국민들의 삶의 건강성, 자유를 빼앗는 독재적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총회 성명서에서는 일곱 가지 결의도 선언됐다. 

백석총회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라 성경을 회복해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신앙을 지키는 사명을 다할 것과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모든 차별을 철폐하는 사랑을 실천하는 동시에 차별금지법이라는 위장된 모습으로 숨어든 사탄의 간계를 구분해 대처하겠다”고 선언했다. 

총회는 또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것, 자유가 제약받지 않게 국가와 다음세대를 위해 같은 뜻으로 존중 협력할 것, 서구 사회로부터 밀려오는 동성애 합법화 물결을 막고 세상과 타협해 본질을 잃어버린 서구 교회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이밖에도 성경적 전통적 가치관을 부정하며 심각한 분열과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는 세력을 저지하며 건강한 사회와 가정을 세워가고, 공동의 목적을 위해 정파적 편파성을 배제하고 범 교회적으로 연합해 활동할 것도 선언했다. 

한편,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목회자와 교회 직원의 노조 가입 활동을 금지하는 결의를 채택하면서 향후 총회 규칙에 삽입하여 법적 분쟁에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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