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인이 성미 드리며 미자립교회 섬기는 ‘미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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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인이 성미 드리며 미자립교회 섬기는 ‘미아교회’
  • 이석훈
  • 승인 2020.11.03 0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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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 10kg 쌀 성미에 후원금 더해 매달 30개 교회 후원

코로나 이후 더 많은 섬김으로 50개 미자립교회 영상 설치 지원

미국 대학 고등학교와 자매결연 맺어 학생들과 함께 방문하기도

추수감사주일 앞두고 쌀드리기운동 전개…지역센터에도 전달 예정

미아교회의 섬김사역에 앞장서고 있는 탁균호 담임목사(가운데)와 장로들.
미아교회의 섬김사역에 앞장서고 있는 탁균호 담임목사(가운데)와 장로들.

새서울노회 노회장으로 섬기고 있는 탁균호 목사가 담임하는 미아교회는 요즘 시대에 드물게 전교인이 성미를 하고 있다. 이 성미는 온전히 미자립교회와 어려운 지역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특별히 대부분의 미아교회 성도들은 한 달에 한 번 10kg 쌀을 성미로 드리고, 그 성미에 후원금을 더해 미자립교회를 섬기고 있다. 코로나 전까지는 매달 30개 교회에 성도들이 드린 성미와 미자립교회에 후원금을 함께 보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예배 시대를 맞아 미아교회 성도들은 한 가정당 20만원 이상씩 헌금을 하여 50개의 미자립교회에 영상설치와 후원금을 지원했으며, 지금도 계속적으로 쌀과 함께 미자립교회 섬김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아교회는 새서울노회가 진행하고 있는 미자립교회 섬김을 위한 기금마련에도 절반 정도의 금액을 담당하고 있어 지역은 물론 노회섬김에도 앞장서고 있다.

미아교회는 미국학교 방문수업을 위한 기금마련으로 일일찻집을 열고 있다.
미아교회는 미국학교 방문수업을 위한 기금마련으로 일일찻집을 열고 있다.

 

미국 대학과 자매결연 맺어

2019년 10월에는 미아교회 유초등부 21명이 한 달 동안 미국학교를 방문하여 수업을 듣고 왔다. 학생들을 인솔한 탁균호 담임목사는 한국인 재학생이 거의 없는 미국의 두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음으로써 그 학교에 방문하여 학교수업에 바로 참여하게 됐고, 선교사가 운영하는 숙소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또한 2019년 12월말부터 올해 2월 초까지 중고등부 및 대학생 11명이 한 달 보름간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중고등학교와 일반대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왔을 정도로 다음세대에 대한 무한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미아교회는 비록 큰 교회는 아니지만 미국 방문수업을 위해 1억원 가까이를 지출하는 과감한 결단과 헌신을 보였다. 모든 미아교회 장년들은 기쁜 마음으로, 다음세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의하였을 뿐 아니라 헌신과 헌물로 동참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로 인해 미국방문 수업을 하지 못하게 되자, 매년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별히 올해 8월 13일은 미아교회가 설립된 지 45주년을 맞는 주일이었기에 이때를 기념하여 미아교회에 출석하는 중고등부 학생 및 대학(원)생들 전체에 장학금을 지급했고, 더불어 미아교회가 속해 있는 새서울노회와 지금까지 섬기고 있던 미자립교회의 목회자 자녀들에게까지 장학금을 확대하여 지급했다.

이처럼 미아교회는 다음세대에 모든 힘을 쏟는 교회로 다음세대를 살리지 못하면 미래뿐 아니라 현재의 교회도 존립할 수 없다는 담임목사의 강렬한 외침에 의해 모든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탁균호 목사는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며, 특별히 장로님들을 비롯한 사랑하는 미아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부족한 저를 믿고 동참해 준 덕분”이라면서 “전적으로 담임목사를 믿고 비전과 사역에 동참해 준 당회와 성도님들의 헌신의 결과”라고 말했다.

박영섭 장로는 “소외되고 낙후된 미자립교회의 섬김을 통해 힘과 소망을 주어 일어설 수 있도록 말씀과 물질로 섬길 수 있는 교회가 된 것이 정말 보람되고 자긍심을 느낀다”고 했으며, 이철욱 장로는 “섬김의 본을 보이시는 담임목사님과 담임목사의 뜻을 따라 전심으로 동역하는 순수한 교인들이 있어 너무 행복한 교회”라고 자랑했다.

또한 이주신 장로는 “다음세대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말씀과 기도, 그리고 전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는 교회이며, 미자립교회의 섬김과 복지에 최선을 다하는 교회”라고 전했다.

구제섬김을 위한 바자회를 통해서도 선교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구제섬김을 위한 바자회를 통해서도 선교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추수감사주일 맞아 쌀드리기운동

지금 미아교회는 추수감사주일을 준비하며 모든 성도들이 감사함으로 쌀 드리는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미아교회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더욱 풍성하며 넘치는 은혜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이겨냈고, 이것은 다른 교회를 섬기고 나누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미자립교회를 섬기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히 추수감사주일에 성도들이 드린 쌀들은 교회에서 준비한 후원금과 함께 미아교회 주위의 개척교회들과 멀리 떨어져 있는 미자립교회, 그리고 미아교회가 자리 잡고 있는 주민자치센터에 보낼 계획이다.

미아교회는 다음세대의 양육, 그리고 미자립교회에 대한 섬김, 그리고 나눔과 베풂을 이웃들과 공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바자회를 열어 구제와 섬김사역에도 앞장서는 등 예수님의 지상명령 수행과 사랑실천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모든 성도들이 탁균호 담임목사의 목회철학에 따른 가르침과 열정, 그리고 섬김의 본을 보이는 모습을 통해 도전받고 훈련받으며 열심을 품고 있는 교회, 행복한 교회임을 자부하고 있다.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미아교회는 ‘세상 치유, 신앙 전수’의 영구 목표 아래 △개혁주의 복음중심의 교회를 세우는 것 △바른 영성을 가지 그리스도인을 세우는 것 △온전한 제자가 되어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를 세우는 것 △신앙을 다음세대에 물려주는 것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또한 작은 씨앗을 심어 많은 열매를 공유하는 교회, 바로 그 교회가 미아교회가 될 것을 한 마음으로 믿으며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행복한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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