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명칭 빼고는 자립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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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명칭 빼고는 자립 못하나
  • 운영자
  • 승인 2020.10.23 10:3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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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예장 백석총회에서 떨어져 나간 백석대신총회가 지난 10월 19일 제4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43회’라는 회기는 백석의 역사를 계승한 것이고, ‘백석대신’이라는 명칭 역시 백석총회가 1년 전에 사용하던 총회 고유 명칭을 그대로 가져간 것이다. 총회 당일에 갈라진 것도 아니요, 심지어 당시 백석대신총회에 불만을 품고 총회를 이탈하여 별도로 총회를 개최한 이들이 새로운 정체성을 찾지 못한 채 ‘백석’의 분파를 자청한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 

이날 백석대신 정기총회에서는 교단명칭공모 심의위 보고가 있었다. 교단명칭 변경을 위해 ‘한국총회’, ‘연합총회’ 등이 후보로 거론됐으나 총대들은 앞으로의 비전을 위해 현재 이름을 유지하자고 했다. ‘백석’ 호칭을 끝내 떼지 못한 것이다. 총회 이름은 백석대신인데 신학생은 고신에 보내고 있다. 총회와 MOU를 맺고 고신 신대원에서 정규 학위과정을 밟도록 한 것이다. 총회에서 인준이 보류되기는 했지만 지방신학교 중에는 심지어 ‘백석연합신대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곳도 있다. 학교 명칭까지 함부로 쓰는 것은 불법적인 행태다.

총회가 성장하면 아류가 생기게 마련이다. 백석대신총회가 존재하는 것은 백석이 있기에 가능하다. 그렇다고 해도 싫다고 나갔으면 새옷을 입어야 하는 것 아닌가. 분명한 것은 총회 당일 분열한 것이 아니라 별도로 이탈한 총회다. 백석의 역사를 계승할 이유가 없다. 새로운 이름으로 당당히 홀로서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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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철 2021-01-15 02:39:39
진실한 백석총회가 될때 진정 하나가 된다

김종명 2020-11-11 09:33:16
먼저 백석총회 부터 거듭나야 한다 형제의 티를 보기전에 자신의 들보 부터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