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총대 확대 필요, 대외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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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총대 확대 필요, 대외 소통 강화”
  • 이인창
  • 승인 2020.10.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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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제43회기 신임 부총회장들에게 듣는다 (3)
장로부총회장 안문기 장로 / 성안교회
장로부총회장 안문기 장로
장로부총회장 안문기 장로

안문기 장로(성남노회 성안교회) 역시 장로부총회장으로 다시 한 번 총회와 총회원들을 섬길 수 있게 됐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 만큼 새로운 각오와 열정으로 부총회장 사역을 감당하겠다는 각오다. 

“대내외적으로 우리 교단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임원들이 합력해서 일을 해야 합니다. 또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목회자뿐 아니라 일반 교인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평신도 사역을 활성화하는 것이 특별한 목표라고 할 것입니다.”

안문기 장로부총회장은 장로들의 리더십이 위축되어가는 교단 현실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처음 그가 임원을 할 당시 교단 교세가 3,200여개 교회일 때 장로 총대는 160여명이었다. 그런데 7천 교회 가까이 교단이 비약적 성장을 이뤘지만, 장로 총대는 오히려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장로교 전통을 살리고 노회와 총회 발전을 위해서는 장로 리더십을 세우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안문기 장로부총회장은 “반목보다 화합하려는 우리 교단의 특수성을 잘 살려가면서, 목사 총대와 장로 총대 간 균형점을 찾아가려는 실천이 필요하다”며 “장로부총회장으로 다시 한 번 섬기게 된 이 때,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 최근 수년간 교단 내부 현안에 초점을 두면서, 여타 장로교단 평신도 지도자들과 소통이 부족해진 한계가 있었다. 안 장로는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다른 교단과 지속적인 교류를 갖는 것이 교단 위상을 높이는 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장로들이 교회 안에서 권위를 내세우기보다 섬김의 본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치면서 많은 교회가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총회 산하 장로님들께서 이런 때일수록 목사님과 교인들에게 힘을 북돋고 세워주는 역할을 해 나갑시다. 그럴 때 회복이 일어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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