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경험으로 총회 정체성 든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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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경험으로 총회 정체성 든든히”
  • 이인창
  • 승인 2020.10.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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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제43회기 신임 부총회장들에게 듣는다 (2)
제2부총회장 김진범 목사 / 하늘문교회
제2부총회장 김진범 목사
제2부총회장 김진범 목사

제2부총회장으로 총대들의 선택을 받은 김진범 목사(서울강서노회 하늘문교회)는 총회 부서를 두루 걸쳐 활동해본 그야말로 총회 통이다. 총회서기만도 3번이나 역임했고, 재판국장, 정치국장, 헌법위원장, 고시위원장, 신학위원장 등 주요 상비부서에서 지도력을 발휘하며 다양한 교단 사업을 경험했다. 

풍부한 경륜만큼, 열정이 큰 만큼, 첫 부총회장으로 추대된 그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 부총회장으로서 그의 첫 각오는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을 우선 확립하는 것이었다. 

“총회장님을 중심으로 총회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정체성을 바로 정립해야 합니다. 뿌리가 튼튼해야 흔들리지 않는 교단을 세울 수 있습니다. 교단에서 추진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면서 나아갈 생각입니다. 특히 상비부서들이 고유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김진범 목사는 예비역 중령 출신의 목회자이다. 1970년대 장교로 군 복무를 하던 중 폐결핵을 앓게 된 것을 계기로 예수님을 믿게 됐다. 전방 대대장을 역임한 후 국방부에서 근무하면서 백석 신학을 공부했다. 

군인으로서 국가에 충성했던 그는 목사안수를 받은 후 흔들림 없이 목양일념의 사명을 감당해왔다. 그는 총회와 총회원 모두가 가장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겠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도 일등 교단이 되길 바란다고 고백했다. “우리는 분단된 국가에서 살고 있습니다. 자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위기의 때일수록 신앙을 견고하게 세웠던 믿음의 선조들처럼 국가를 생각하고, 특별히 북녘의 동포들에 대한 관심을 놓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김진범 제2부총회장은 “코로나19 때문에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총회 산하 모든 교회가 오직 믿음으로 위기를 함께 넘어서자”고 격려하면서 “교회의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만드는 데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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