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과 신앙에 관한 책들을 여러 편 출간하며 독자들을 만나온 김준수 목사(밝은세상교회 담임)가 이번에는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책을 출간했다.
김 목사는 최근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신간 ‘그래도 감사합니다’(북센) 출간 기념 간담회에서 “마음에 감사가 떠난다면 그때부터 인간 실격이 된다”며 “감사는 우리 삶에서 음식을 맛깔나게 하는 소금과 같은 것이며 우리 생명을 살아 숨 쉬게 하는 호흡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감사를 선택하느냐 불평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천국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책에서는 감사를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감사가 얼마나 삶을 풍요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인지를 유명인들의 삶을 사례로 들어가며 실감나게 밝히고 있다.
김 목사는 “감사하는 마인드로 세상을 헤쳐나간 사람들의 가슴 찡한 이야기를 통해 감사가 과연 우리 삶에서 무엇인지를 알리려는 데 역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특징으로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감사의 끈을 꽉 붙들고 ‘그래도 감사합니다’하며 살았던 분들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에는 정치와 문학, 종교, 음악, 영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면서 감사로 험한 세상을 헤쳐나간 사람들이 등장한다. 넬슨만델라, 에이브러햄 링컨, 이어령, 이해인, 장영희, 이지선, 양준일 등이 그 주인공이다.
저자는 “코로나19 시대에 독립출판사를 만들어 가장 처음 출간하는 책이 바로 ‘그래도 감사합니다’이기 때문에 특별한 감회가 있다”며 “감사로 날마다 삶을 최고가 되게 하려는 분들에게 이 책을 자신 있게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준수 목사는 동아일보사에서 발행한 ‘내 삶을 다시 바꾼 1%의 지혜’로 이름을 알렸다. IMF 국난 극복을 위해 온 국민이 팔을 걷어붙인 1998년 2월에 나온 이 책은 실의에 빠진 이들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선사해 당시 비소설 부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바른말의 품격’과 ‘바른말의 축복’, ‘모세오경:구약신학의 저수지’ 등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