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준비, 코로나 방역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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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준비, 코로나 방역에 초점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08.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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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임원회 및 총회준비위, 총대 심의 완료
정기총회 오는 9월 14~15일 하이원그랜드컨벤션
지난 11일 열린 총회준비위원회에서는 총대심의 결과 등이 보고됐다.
지난 11일 열린 총회준비위원회에서는 총대심의 결과 등이 보고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제10차 임원회 및 총회준비위원회가 지난 11일 열려 제43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각 노회가 상신한 헌의안 점검과 총대 심의 등을 진행했다. 정기총회는 오는 9월 14~15일 1박 2일간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그랜드컨벤션에서 열린다. 하이원리조트로 장소를 정한 것은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대 수 대비 2배 규모의 회의장과 2인실의 숙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총회는 코로나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으며, 방역 전문 인력을 투입해 바이러스 차단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역사상 유래 없는 장마에 수해 피해가 속출하자 산하 교회들의 피해를 신속히 살피고 복구비용 등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우선 총회 임원회 중심으로 충남 금산과 경기도 남양주 수해 피해교회를 방문, 상황을 파악하기로 했다. 이날까지 총회에서 파악한 피해 교회는 전국적으로 약 20곳에 달했다. 사회복지특별위원회는 모금을 시작했으며, 적립해둔 재해 구호금과 추가 헌금으로 급한 곳부터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

세계선교위원회는 선교주일헌금으로 전 세계 곳곳에 흩어진  630여 선교사에게 재난지원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선교주일헌금이 100% 선교사들에게 지원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초안을 만들어 오는 9월 열리는 42회 정기총회에서 공식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재정국은 상회비를 임의로 조정해서 납부한 노회에 대해 조치를 취해줄 것과 총회주일헌금 50%를 연금으로 적립하기로 한 법 시행에 대해 한시적 중단을 요청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현장 예배가 위축되면서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총회주일헌금 납부도 저조하기 때문이다. 

불법 안수 문제를 일으킨 광명노회는 사과문을 게재하고 당사자에 대해 징계를 하는 등 성실한 후속조치를 함에 따라 사고노회 지정을 풀고 이번 총회에 총대 파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임원회는 또 한강노회 명칭 변경  등에 대해서는 정치국으로 이관했으며, 경찰선교회 조직 보고를 받았다. 

임원회에 이어 열린 총회준비위원회는 제43회 총회 준비사항에 대해 하나하나 점검했다. 

등록은 9월 14일 12시부터 진행하고, 개회예배는 오후 2시로 정했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인만큼 보고와 회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서기부는 총대 심사가 마무리됐음을 보고했고, 42회기 공로자에 대한 심사도 진행됐다. 올 회기 공로자로는 코로나 방역과 지원에 앞장선 교회들이 선정됐으며, 각 노회가 상신한 공로자에 대해서도 결격사유가 없는 한 공로패를 수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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