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사택 파묻힌 대전 성산교회 위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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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사택 파묻힌 대전 성산교회 위로 방문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0.08.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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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정영근 부총회장 등 현장 찾아 지원금 전달
정영근 부총회장(왼쪽)이 대전 성산교회 김영균 목사(오른쪽)에게 긴급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정영근 부총회장(왼쪽)이 대전 성산교회 김영균 목사(오른쪽)에게 긴급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가 지난 21일 계속된 폭우로 피해를 입은 대전 성산교회(담임:김영균 목사)를 방문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긴급 지원금을 전달했다.

대전 성산교회는 장마가 쏟아지던 지난달 30일 새벽, 뒷산에서 흘러온 토사와 바위가 교회 건물을 덮치는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2층에 위치한 예배당은 무사했지만 1층 사택은 밀려든 토사와 바위, 그리고 물줄기로 모든 가재도구와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현장을 방문한 21일 피해를 입은 사택은 토사와 바위를 걷어내고 정리를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진흙더미에 파묻힌 가구까지 모조리 걷어내 김영균 목사 가족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김영균 목사는 다친 사람이 없었다는 것에 먼저 감사했다. 김 목사는 새벽기도를 준비하던 중 엄청난 굉음에 놀랐다. 사택의 거실 창문으로 바윗돌이 쏟아져 내려와 자칫하면 사람이 크게 다칠 뻔했다어려운 상황이지만 총회에서 현장을 방문해주시고 함께 기도해주시니 힘이 된다고 인사를 전했다.

정영근 부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목회자들은 성산교회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김영균 목사와 가족, 교회 성도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전했다. 이후 예배당에서 피해를 입은 성산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시고 하루 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으며, 총회에서 준비한 긴급 지원금을 전달했다. 성산교회가 속한 한중노회 목회자들도 이날 현장에 함께해 김영균 목사를 격려했다.

정영근 부총회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마을 현장을 묵묵히 지키며 지역 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하던 교회가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총회는 힘이 닿는 대로 피해 교회들을 지원하고, 목회자와 성도들이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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