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코로나로 이중고 겪는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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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코로나로 이중고 겪는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0.08.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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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독거노인 돕기 캠페인’ 진행

밀알복지재단(이사장:홍정길 목사)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곤경에 처한 이웃을 돕고자 발 벗고 나섰다.

재단은 우선 지난 20일부터 폭염과 코로나로 생존 위협에 놓인 고령 어르신들을 위해 독거노인에게 더욱 가혹한 올여름캠페인을 진행한다.

저소득 독거어르신은 올 여름 장마와 폭염,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며 최악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특히 코로나 감염 우려에 무더위 쉼터나 경로당도 모두 문을 닫으면서 취약 노년층은 갈 곳이 없어졌다. 외출도 어렵고 비좁은 방 안에도 있을 수 없는 노인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독거 어르신에게 영양식과 여름 이불, 손 소독제 등이 담긴 시원한 마음 한 가득쿨키트를 전달한다. 또한 지원 대상 어르신들이 처한 경제적·신체적·사회적 상황에 따라 추가 의료비·생계비를 지원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후원 참여는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miral.org) 상단 캠페인 배너를 통해 가능하다.

재단은 또 27일부터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돕기 위한 ‘633km 기부 라이딩도 진행한다.

633km 기부 라이딩은 발달장애인 앙상블 아인스바움 윈드 챔버가 코로나 때문에 연습 장소를 찾지 못해 곳곳을 전전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기획됐다.

실제로 많은 예술가가 코로나19 이후 창작을 펼칠 공간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 예술인의 경우 세상과의 유일한 소통 수단이던 예술 활동이 가로막히며 답답함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어려움에 놓인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위해 밀알복지재단 유권신 미션사업부 부장은 27일부터 3일간 인천 정서진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총 633km를 자전거로 달릴 예정이다. 모금 목표는 1km1만 원씩 총 633만 원이다. 기부 라이딩 동참을 희망할 경우 미션펀드(https://go.missionfund.org/togethermiral) 후원 참여로 함께할 수 있다.

모아진 후원금은 아인스바움 윈드 챔버의 연습 공간 대여에 쓰인다. 목표 금액 초과 달성 시, 밀알복지재단에서 진행하는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사업에 후원 돼 코로나로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을 도울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전례 없는 장마와 폭염, 코로나가 겹쳐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함께 공감해주시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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