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확산 우려 속 정부, 교회 등 밀집시설 모임 금지
상태바
재확산 우려 속 정부, 교회 등 밀집시설 모임 금지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8.18 2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세균 총리 대국민 담화 통해 발표…19일 00시부터 시행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책브리핑)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책브리핑)

 

정부가 81900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의 클럽과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운영을 중단토록 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신속한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는 차원의 결정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교회에 대해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모임과 활동은 금지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정 총리는 현재 국내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연속으로 세자리 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교회·직장·병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지금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우리나라의 경제와 민생에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강화 조치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이는 사적 및 공적 모임이나 행사가 금지된다. 결혼식이나 돌잔치 등 사적인 모임도 금지된다.

한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서울지역에서 180시부터 18시까지 신규 확진자 110명이 추가됐고, 이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7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3, 노원구 안디옥교회 관련 3, 경로 확인 중 16, 기타 16명 등이다. 교계 연합단체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도 8층의 사무실에서 확진자가 나와 한때 방역작업이이뤄졌다. 한국기독교회관은 18일 건물 내외부 공지문을 통해 “8층 사무실 근무자가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본 회관에서 1차 방역을 했으나 염려되는 분들은 출입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