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로 감동적인 찬양 올려드립니다"
상태바
"트로트로 감동적인 찬양 올려드립니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8.17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CM 가수 나경화 목사, 새 앨범 '복음의 빛 들고' 발표
나경화 목사의 트로트 CCM '복음의 빛 들고'가 발매됐다. 음반 발매를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가 지난 13일 신촌 히브루스 스페이스Q에서 진행됐다.
나경화 목사의 트로트 CCM '복음의 빛 들고'가 발매됐다. 음반 발매를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가 지난 13일 신촌 히브루스 스페이스Q에서 진행됐다.

트로트 전성시대를 맞은 대한민국, CCM에서도 트로트 열풍이 불 수 있을까. 전통 트로트의 과 찬양의 영성이 더해진 나경화 목사의 새 앨범 복음의 빛 들고가 최근 발매됐다.

선교를 노래하다 대한민국을 노래하다 통일을 노래하다라는 주제의 새 앨범은 지난 5일 공개됐다. 앨범의 타이틀인 복음의 빛 들고는 선교를 노래하는 곡으로, 150여 년 전 많은 순교자들의 희생으로 이 땅에 복음이 꽃을 피웠듯이, 이제는 받은 복음을 생명이 없는 곳으로 나눠줘야 할 때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밖에 하나님이 세우신 나라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미라클 코리아’, 통일된 나라와 새 날을 성령님께 구하는 내용의 주여 하나 되게 하소서등 한국의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곡들로 앨범이 구성됐다.

나경화 목사는 복음을 받은 우리가 이제는 복음의 빛을 들고 나가야 할 때라며 이 찬양을 듣고 부르는 모든 성도가 하나님께서 주신 복음의 사명을 다시 기억하고 나아가기를 소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지난 13일 신촌 히브루스 스페이스에서 진행된 새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는 나경화 목사를 비롯해 한반도친구들 전용수 이사장, 크로스로드 대표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은퇴)가 참석했다. 정성진 목사는 이번 앨범이 트로트 형식으로 발표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혹자는 트로트를 직설적이고 천박하다고 평가절하 하지만 분명한 점은 트로트가 대중의 정서와 들어맞는다는 점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은 그 속에 우리의 정서가 있다는 뜻이다. 복음을 심기 위해서는 대중과 유리되어선 안 된다. 트로트를 통해 쉽게 복음을 전달할 통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이어 8월 말 자신이 사역하고 있는 크로스로드를 통해 CCM 트로트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경화 목사의 트로트 CCM '복음의 빛 들고'가 발매됐다. 음반 발매를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가 지난 13일 신촌 히브루스 스페이스Q에서 진행됐다.
나경화 목사의 트로트 CCM '복음의 빛 들고'가 발매됐다. 음반 발매를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가 지난 13일 신촌 히브루스 스페이스Q에서 진행됐다.

나경화 목사는 자신이 1986년 트로트로 정식 데뷔한 가수임을 강조하면서 대학에서 가야금을 전공하고, 어려서부터 기라성같은 스승들께 배웠다. 정성진 목사가 말한 트로트의 정서, 국악의 정서가 나에게 깊이 스며들어 있다고 말했다. 나 목사는 또 이번 앨범을 통해 다시 트로트 가수로 복귀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생명보다 귀한 것이 없다는 직선적인 가사와 구성진 가락이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진한 은혜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광복절을 기념해 발매된 이번 앨범은 사단법인 한반도친구들(이사장:정용수)과 함께 공동으로 제작했다. 한반도친구들은 CBMC의정부지회 회원들을 주축으로 EXPLO 통일선교대회이후 설립된 NGO. 이들은 종교적인 색채를 드러내기 보다는 민간 차원에서 북한 해방을 위한 실천적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