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처럼 빛나는 의인 - 오성택목사(서울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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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처럼 빛나는 의인 - 오성택목사(서울중앙교회)
  • 승인 2000.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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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보석은 비록 진흙 속에 묻혀 있어도 반짝이는 그 빛으로 인해 누구나 그 진가를 가늠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사람들 중에서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보석과 같은 의인은 오랜 인내 끝에 빚어낸 그 빛으로 인하여 주위를 밝게 하고 이 땅에서의 삶의 이유를 아름답게 제시해 나간다.

인류 역사 속에서 의로운 행동이나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진정 하나님께서 인정하실 만한 의인은 참으로 보기 드물다. 하나님이 기쁨으로 받으시는 의인에게는 어떤 업적이나 선한 행위만을 요구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어느 누구를 감히 의인이라고 말하기 쉽지 않은 것을 우리는 지나온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하였으나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그 믿는 행위 자체를 의로 여겨주셨던 하나님의 의에 대한 관점은 말씀을 받을 때 자신의 짧은 잣대로 재지 아니하고 바로 그 말씀이 자기 안에서 이루어지길 바라고 믿으며 순종하는 행위를 의로 여기시고 또한 그를 의인으로 칭해 주신다는 점이다.

하나님은 그렇게 버려진 돌처럼 치석되고 정금처럼 불에 연단된 모습을 우리에게 요구하신다. 그리고는 그렇게 보석처럼 빛나는 의인들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놀라운 뜻과 섭리를 나타내시며, 자신의 이름을 얻는 영광을 받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좇아 믿음의 행위를 보임으로 살아가는 참다운 의인의 삶을 간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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