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를 돕기 위한 ‘총회선교주일’ 꼭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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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를 돕기 위한 ‘총회선교주일’ 꼭 지켜주세요”
  • 이석훈
  • 승인 2020.07.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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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총회 세계선교위원회 이사장 임인기 목사

지난 5월 61가정에 긴급지원…입국 및 해외체류 선교사 모두 어려움

영안교회 2천만원 등 신나는교회·신천장로교회·아름다운교회 등 동참

8월 25~28일 제주도에서 ‘지부장대회 및 시니어 선교사대회’ 열기로

총회 세계선교위원회 이사장 임인기 목사는 총회 파송 선교사 전체를 지원하기 위해 총회 산하 모든 지교회들이 '총회선교주일'을 꼭 지켜주기를 당부하고 있다.
총회 세계선교위원회 이사장 임인기 목사는 총회 파송 선교사 전체를 지원하기 위해 총회 산하 모든 지교회들이 '총회선교주일'을 꼭 지켜주기를 당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 파송된 선교사들이 그 누구 보다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현재 총회에는 23개 지부 60개 국가에 633명의 선교사들이 파송돼 복음을 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지원이 필요한 시점에서 총회 세계선교위원회는 7월 19일부터 계속 진행하고 있는 ‘총회 선교주일’을 꼭 지켜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세계선교위원회 위원장과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임인기 목사(아름다운교회)는 “선교지에 나가 있는 선교사는 활동의 제약으로 인해 예배는 물론 모든 선교활동이 멈춘 상태이며, 한국에 들어온 선교사들은 선교지의 상황으로 인해 언제 다시 들어갈지 모르는 암담한 상황에서 세계적인 코로나 종식만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맞은 선교사들에게 보다 폭넓은 지원이 이뤄지도록 많은 교회들의 동참을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총회 40-41회기에서 여러 가지 문제로 업무가 중단됐던 총회세계선교위원회가 42회기 9월 총회에서의 결정으로 2019년 11월 18일 상설특별위원회로 새롭게 정기운영이사회총회를 열어서 총회 세계선교위원회와 운영이사회로 업무를 시작했고, 신임 위원장 및 이사장으로 임인기 목사가 선출돼 조직 재정비 및 새로운 선교전략으로 활기차게 선교업무에 임하고 있다.

금번 42-43회기에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존귀하게 되는 총회세계선교위원회’(빌 1:20)로 표어 삼고, 전 세계 23개 지부 중심으로 운영되어 총회 파송 선교사 633명의 동역 및 후원자로 새롭게 업무를 진행하여 오던 중 금년 2월 필리핀 지부대회를 진행했으나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선교지 방문이 중단되어 있는 상태다.

“코로나19로 인한 한국교회의 온라인 예배 등의 대면 예배 위기로 인한 재정축소로 해외 파송 선교사들이 직접적으로 80%나 선교사역이 위축되고, 선교비 감소는 더 말할 나위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항공 노선의 중단으로 오도가도 못하는 많은 선교사들과 한국으로 귀국했지만 거처가 없어 어찌할 바를 모르는 선교사들이 대부분인 실정입니다.”

현재 총회 파송 선교사들도 120여 명이 귀국해 있으며, 해외 현지에도 여전히 510여 명이 체류 중이다. 매년 여름이면 하기 단기선교로 선교지에 활력을 주었던 부분도 현재는 올 스톱인 상태로 선교사들은 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모든 교단과 선교단체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선교사 돕기 대응책에 고심하고 있으나 그 첫째가 재정이고, 그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주 파송교회들인 한국교회가 6개월째 어려움에 처하여 해결방법이 쉽지 않은 상태이다.

총회 세계선교위원회에서는 지난 5월에 각 지부로부터 가장 어려운 선교사 가정을 추천받아 61가정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현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국내 입국 선교사든, 해외 체류 중인 선교사이든 간에 모두 어려운 곤경에 빠져 있으므로, 각 지교회도 어려운 목회 여건이지만 해외 파송 선교사들은 갑절의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바, 총회 선교주일을 규칙(제4장 26조 3항)대로 시행키로 했으며, 이미 각 노회에는 총회 공문으로 지교회에는 담임목사에게 문자공문으로 전달한 바 있다.

특히나 지난해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파송인 고 김경중 선교사가 현지에서 낙상사고 후 한국으로 후송돼 1년간 입원치료 중 지난 6월 사망하여 장례를 마쳤지만, 그 가족들에게 도움을 제대로 주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지금도 계속 해외 코로나19 악화로 임시 귀국한 선교사들 역시 자가격리 후 거처를 정해야 하지만, 자가격리 장소와 이후의 거처도 마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해외에 체류 중이 선교사들은 선교재정 축소와 안전의 불안, 생필품 공급 등 모든 면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총회와 노회는 물론 지교회들이 기도와 재정적 후원에 앞장서 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미 공지된 것처럼 지난 7월 19일부터 시작된 ‘총회 선교주일’에 총회의 모든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간절히 소망하는 가운데 크고 작은 많은 교회들이 십시일반으로 교회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해외 선교에 동참키 위해 5만원, 10만원 등 귀한 사랑으로 선교비를 보내오며, 총회 선교주일헌금에 동참하고 있다.

특별히 영안교회(양병희 목사)에서 2천만원을, 신나는교회(이정기 목사)에서 2천5백만원, 노원창일교회(박호식 목사)에서 1천만원, 신천장로교회(강형규 목사)에서 570만원, 한밭제일교회(김종진 목사)에서 500만원, 아름다운교회(임인기 목사)에서 500만원을 선교주일 헌금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선교사 긴급지원금으로 보내왔다.

“이번에는 우리 총회의 모든 지교회들이 총회 선교주일에 동참하여 주심으로 총회 파송 선교사 모두에게 긴급재난 지원 형식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을 드리려고 합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교주일에는 금액을 떠나 보다 많은 교회들이 동참해 주기를 호소하는 바입니다.”

한편 총회 세계선교위원회에서는 오는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 은혜기도원(담임:이자훈 목사)에서 ‘지부장대회 및 시니어 선교사대회’를 갖기로 했다.

9월 총회를 앞두고 방문하는 지부장과 시니어 선교사(10년 이상) 50여 명의 선교사들이 참석하는 선교사대회는 청정지역인 제주도에서 영성대회 및 각종 특강을 통해 영적 재충전과 힐링의 시간을 갖게 된다.

첫날 개회예배는 정영근 부총회장이 말씀을 전하고, 저녁 영성대회는 이사장인 임인기 목사가 집회를 인도하며, 이밖에 장원기 명예이사장, 이승수 고시위원장, 유용원 군선교국장, 김강수 교육국장, 김흥수 선교훈련원장이 특강을 인도하고, 조용활 명예이사장이 폐회예배 말씀을 전한다.

(후원계좌:국민은행 782701-04-017640 총회세계선교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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