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정기총회, 코로나19로 인해 1박 2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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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정기총회, 코로나19로 인해 1박 2일로 단축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0.07.2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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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백석, 예수 생명의 공동체’ … 9월 14~15일 강원도 소재 리조트
“금권선거 차단”, ‘부총회장 후보추천위’ 구성 … “감염병 예방에 만전”
총회 임원회는 지난 16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일정을 단축해 1박 2일 동안 제42회 정기총회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 16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일정을 단축해 1박 2일 동안 제42회 정기총회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제43회 정기총회 일정을 1박 2일로 단축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총회는 지난 16일 임원회와 총회준비위원회를 열어 이번 정기총회 주제를 ‘백석, 예수 생명의 공동체’(계 2장 17절)로 결정하고, 회무 일정을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2일만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정기총회는 평소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어 왔지만, 임원회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회무 일정을 전격 단축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별히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새로운 선거제도가 처음 적용될 예정이어서 관심이다. 

지난해 정기총회 위임에 따라 금권선거 차단을 위해 선거제도를 연구하고, 헌법을 개정한 총회는 증경총회장 전원과 총회 내 덕망 있는 중진 그룹으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선거 없이 단독후보만 내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한국교회 오랜 관행인 금권선거를 없애고, 총대들의 존경과 박수 속에 리더십을 추대하는 새로운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증경총회장단 이외에 추천위원으로 교회와 노회에서 존경받는 중진 목회자 5명을 추가했다. 위원들은 증경총회장들과 함께 교단을 이끌어갈 부총회장 후보를 물색하여 단독 후보로 추천하게 된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8월 11일 회의를 열어 최종 추천 후보자를 확정하게 되며,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부터 14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접수한다.

오는 8월 24일에는 정기총회를 앞둔 마지막 총회 실행위원회가 총회본부에서 열려, 정기총회 준비사항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실행위원들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임원 입후보 보고를 받아 후보자를 확정하게 되며, 총회 예결산안, 헌의안, 감사보고 등도 심의할 계획이다. 또 각 노회로부터 총대 명단을 받은 공천위원회도 이날 모여 공천 명부를 작성하게 된다. 감사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총회 상비부서와 위원회, 총회본부 등에 대한 감사를 행하게 된다. 

장종현 총회장은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우리 총회도 방역 예방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 정기총회 일정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의 조속한 종식이 예배를 회복시키는 길인만큼 총회 산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협력하여 예방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총회는 오는 2023년이 총회 설립 45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45주년 기념사업 준비위를 구성하고 전국 단위 성령운동과 총회 홍보 계획 등을 구체화 시켜 나가기로 했다. 

장 총회장은 “총회 역사가 45년을 맞이함에 따라 중간을 정리하는 역사 정리 작업과 백석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전국 단위 성령운동, 권역별 행사, 그리고 총회를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홍보영상 등을 제작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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