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시대적 사명 잘 감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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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시대적 사명 잘 감당해야”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0.07.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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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국, 지난 20~23일 ‘강도사고시 합격자 연수교육’

코로나19 예방 위해 현장 강의·온라인 수강 실시해
교육국은 지난 20~23일 총회 강도사고시 합격자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안성 명성수양관에서 현장 강의를 하고, 합격자 대부분은 온라인 방식으로 교육에 임했다.
교육국은 지난 20~23일 총회 강도사고시 합격자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안성 명성수양관에서 현장 강의를 하고, 합격자 대부분은 온라인 방식으로 교육에 임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두 차례나 연기한 끝에 마침내 예비 목회자들을 위한 ‘2020 강도사고시 합격자 연수교육이 성사됐다.

총회교육국(국장:김강수 목사)은 교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강도사고시 합격자들을 위해 9월 정기총회 이전 반드시 교육을 실시해야 했지만,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해야 한다는 또다른 과제 때문에 숙고의 시간을 가졌다.

수차례 회의를 거듭한 끝에 교육국은 지난 20~23일 경기도 안성 명성수양관에서 예정대로 현장 강의를 진행하는 대신, 대부분 교육생들은 온라인 플랫폼 (Zoom)’을 이용해 교육을 받도록 추진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지도자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도사고시 합격자 연수교육 취재를 위해 지난 21일 안성 명성수양관을 찾아갔다. 예비 목회자들로 가득했던 예년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차분한 환경 속에서 교육국원과 소수의 현장 교육 참석자들이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교육에 임했고, 대부분 합격자들은 시간에 맞춰 온라인에 접속해 실시간 교육을 받았다.

온라인 교육은 큰 문제없이 원활했다. 현장 기술팀은 줌에 접속하는 교육생을 수락하면, 교육국 임원들이 매 시간 출석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혹시 온라인 접속이 늦을 경우에는 교육국원들이 직접 전화 연락을 취하기도 했다.

교육국장 김강수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비상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최종 비대면 방식으로라도 교육을 실시할 수밖에 없었다교육국은 총회와 한국교회 미래를 세울 인재들을 위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교단 정체성을 정립하고 목회를 위한 가치관과 실무를 바르게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강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합격자 연수교육에는 온라인 교육이어지만, 교단 내 내로라하는 목회자들이 후배 사역자들을 위해 기꺼이 달려와 강의를 해주었다. 목회자의 기본자세부터, 교단 정체성, 목회 실무, 미래목회, 특성화 사역, 영성집회 등 알찬 교육 일정이 진행됐다.

이날 거룩한 목회’(레위기)를 주제로 강의한 목양교회 이규환 목사는 목회를 하려는 강도사님들은 레위 사람들을 잘 이해해야 한다. 평생 하나님의 편에 섰던 레위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하며, 특히 영원한 생명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면서 백석 교단의 강도사라면 오직 하나님 제일, 성경 제일, 교회 제일주의로 나갈 때 하나님께서 쓰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주제로 강단에 선 신생중앙교회 김연희 목사는 “43년을 목회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자를 사용하시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준비된 목회자로 만들어 쓰신다는 것을 경험했다면서 목회자는 오로지 말씀 안에서 성령의 능력을 믿고 많은 영혼을 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육에 임한 김명숙 강도사(평서노회)다양한 목회적 관점을 제시해 주어서 사역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선교의 비전을 두고 있는데, 말씀을 더 깊이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호 강도사(경기노회)목사가 되는 마지막 관문에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전반적으로 점검해보는 시간이 되고 있다. 모든 고시 합격생들이 교육을 받지 못해 아쉽지만, 다양한 영역을 집약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국은 집중해서 이번 합격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27개 강의에 대한 소감문을 과제로 제출받아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최종 연수교육을 이수한 강도사들은 9월 정기총회에서 정식 보고되며, 이후 각 노회에서 1년 동안 사역한 후 해당 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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