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 After COVID 19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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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 After COVID 19 그리스도인
  • 오정호 목사
  • 승인 2020.04.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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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올해 들어 우리 조국 대한민국과 전 세계는 이전에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일을 경험하고 있다. 일본은 올해 7월 개최 예정인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였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미국에 사는 한인 교포들과 유학생들은 고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표를 얻을 수 없어 서부인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오기까지 하였다. 이 모든 일은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경제, 외교, 문화가 마비되었다. 3월로 예정되었던 개학일도 4월로 미루어지는 사상 초유의 일도 벌어졌다. 이러한 경천동지(驚天動地)의 때에 우리 그리스도인은 어떤 자세로 나아가야 할까? 은혜로우신 주님께서 우리 자신과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에 주시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첫째, 참된 예배자의 모습으로 우리를 재조정한다.

그동안 주님께 올려드린 우리의 예배가 얼마나 진정성이 있었는지 점검해야 한다. 우리의 삶이 얼마나 주님 사랑으로 충만했는지 질문해야 한다. 비본질적인 것에 집중하였던 신앙생활의 거품을 제거하고 오직 주님만을 마음에 모시는 본질회복(本質回復)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 4:23)

둘째, 믿음의 교제(코이노니아/koinonia)를 사모한다.

코로나가 몰고 온 새로운 용어 중 ‘사회적 거리(social distance)두기’가 있다. 예방 차원에서 상호 만남의 물리적 거리를 두라는 의미이다. 이로 인하여 만남을 기피하고 두려워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팽배해졌다. 다른 곳으로 가거나 오지 않는 현상도 나타났다. 그러나 역설적으로는 예배 현장과 교회공동체를 그리워하게 되었고, 성도의 만남 자체가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이 깨달음을 통하여 더욱 성숙한 신앙공동체의 모습을 사모해야 한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 10:24, 25)
셋째, 이단의 실상을 직시한다.

우리는 코로나 확산의 근원이 된 이단 신천지의 실체를 보았다. 영적으로 무장되어 이단과 사이비로부터 우리 교회, 가정과 개인을 지키는 데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행 20:29, 30)

이처럼 우리에게 닥친 예기치 않은 환경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결코 걸림돌이 될 수 없음을 본다. 오직 주님께 소망을 두고 시련을 디딤돌 삼는 믿음의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한다.

이러나 저러나 우리의 유일하고도 영원한 소망은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 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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