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각광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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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각광 받을 것”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4.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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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채널 특집좌담 ‘원로에게 듣는다’ 방영
C채널방송이 지난 16~17일 이틀간 특집좌담 ‘원로에게 듣는다’ 2편을 방영했다.
C채널방송이 16~17일 이틀간 특집좌담 ‘원로에게 듣는다’ 2편을 방영한다.

온라인 예배와 성찬, 부활절 기념예배의 날짜 변경 등 한국교회 역사상 초유의 사건들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교회 원로들이 ‘코로나19’ 이후의 한국 사회에 대해 전망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C채널방송이 특집좌담으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원로목사들의 고견을 듣는 ‘원로에게 듣는다’ 2편이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방영된다. 박종구 ‘월간목회’ 발행인의 사회로 진행된 특집좌담에는 장차남 온천제일교회 원로목사와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박종화 경동교회 원로목사, 이정익 신촌성결교회 원로목사가 참여해 코로나19 이후의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에 대하여 전망하고 논의했다.

코로나19의 어려움으로 모이는 예배가 진행되지 못한 상황에서 장차남 원로목사는 “잃은 것도 있지만 얻은 것도 많다”면서, “질고 끝에 얻는 부활의 기쁨처럼 형식에 관계없이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익 원로목사는 “대면 예배에 익숙했던 한국교회에 새로운 형태의 예배 문화를 체험하게 됐다”면서 “개인 묵상 시간이 적은 현대인들의 약점이 보완될 수도 오히려 악화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다”고 진단해 눈길을 끌었다. 

박종화 원로목사도 “이번 기회야 말로 내가 실존적 존재로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경험”이라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서 모두가 연대해야 하는 것처럼 사람은 홀로가 아닌 함께 사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새롭게 얻었다”고 말했다. 

특집좌담에 참여한 원로목사들은 향후 한국교회는 온라인 예배가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면서 모이는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병행해 온라인 예배를 긍정적으로 발전시켜 선교 매체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C채널방송 특집좌담 ‘원로에게 듣는다’ 2편 C채널방송과 C채널 유튜브를 통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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