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이 끝난 뒤에도 성경필사 챌린지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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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이 끝난 뒤에도 성경필사 챌린지는 계속”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4.07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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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시작된 성경 1장 쓰기 캠페인 ‘각광’
“몰랐던 필사의 기쁨 전하고 싶다” 후기 이어져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부활절을 앞두고 SNS 상에서 ‘성경필사 챌린지’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진행되는 이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은 “그동안 몰랐던 성경 쓰기의 기쁨을 알아가고 있다”며 “부활절 이후에도 챌린지가 계속 되어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은혜를 나누고 싶다”는 후기를 남기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부활절을 앞두고 SNS 상에서 ‘성경필사 챌린지’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진행되는 이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은 “그동안 몰랐던 성경 쓰기의 기쁨을 알아가고 있다”며 “부활절 이후에도 챌린지가 계속 되어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은혜를 나누고 싶다”는 후기를 남기고 있다.

부활절을 기념하고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성경필사 챌린지’가 SNS에서 진행되고 있다. 

최근 기독교인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자신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공간을 통해 성경 쓰기를 이어가는 ‘성경필사 챌린지’를 펼치고 있다. 한 사람이 성경 본문 1장을 쓰고 다음 장은 2~3명의 지인을 지목해 이어서 쓰도록 하는 방식이다. 

언제, 누가 시작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부활절에 가까워질수록 챌린지에 참여하는 이들의 수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온라인 검색을 통해 살펴본 결과 가장 많은 이들이 필사하고 있는 성경 본문은 시편. 아무래도 각 장의 분량이 짧다는 점에서 필사를 처음 해보는 사람이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으로 보인다. 

이밖에 예수님의 공생애와 고난, 부활의 현장이 잘 담긴 신약의 복음서나, 초대교회와 사도들의 모습이 잘 그려지는 로마서, 히브리서 등도 자주 등장하는 필사 본문이다. 챌린지 참가자들은 개역개정이나 현대어성경, 쉬운성경 등 자신들이 선호하는 번역본을 선택해 자유롭게 성경을 필사하고 필사한 분량을 사진으로 찍어 짧은 글과 함께 SNS에 올리고 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묵상하며 성경을 써내려가는 것이 큰 은혜였다”는 반응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고, 교회마다 공예배 모임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상황 속에서 예배 모임의 기쁨과 일상의 행복을 빨리 회복시켜 달라는 기도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일부 참가자들은 “고난주일이 지나고 부활절이 지난 뒤에도 성경필사 챌린지가 계속되면 좋겠다”며 “그동안 몰랐던 필사의 기쁨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한편 ‘성경필사 챌린지’는 반드시 누군가로부터 지목을 받아야만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자율성을 기초로 하는 챌린지의 성격을 감안하면 누구라도 챌린지를 시작할 수 있다. 성경을 1장 필사한 뒤 지인을 지목하지 않고 혼자서 이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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