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고 싶은 공간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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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고 싶은 공간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2.11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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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사람을 모으다
정승범 지음 | 라온북

극동방송과 CBS, 온누리교회, 중앙기독학교, CCC센터 등을 디자인한 공간 디자이너 정승범 대표(아이엠크리에이티브)가 그동안 자신이 디자인한 공간들에 대한 살아있는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사람들이 찾아오는 공간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공간디자이너 정승범 대표는 그 해답이 바로 ‘스토리’에 있다고 말한다. 스토리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커다란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간에 어떤 스토리가 담기는가에 따라 그 공간의 역할과 수명이 정해진다. 

교회의 스토리와 철학을 공간으로 구현하는 데 특히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저자는 10여년 넘게 교회를 비롯한 다양한 건축 공간의 디자인을 담당해왔다. 책에서 저자는 BK기념관, 주안감리교회, 광림교회, 극동방송 선교역사관, 온누리교회 ACTS29 비전빌리지 등 그가 작업한 공간들과 실리콘밸리의 테크 박물관, 빌리 그레이엄 라이브러리, 금산교회 등 그가 방문했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하게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떤 공간이 좋은 공간인지에 대한 영감이 떠오른다. 교회 개척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참고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우리가 원하는 공간은 사람이 찾아오며 오래 머물기를 즐겨하는 공간일 것”이라며 “공간은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면 길가에 떨어져 있는 돌보다도 못한 존재가 된다. 이 책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가치 있는 공간을 꿈꾸는 이들을 돕는 책”이라고 밝혔다. 

출판사 역시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좋은 공간이란 어떤 곳인지, 우리가 살아가고 꿈꾸는 장소이자 그 자체로 삶의 일부분인 공간을 어떻게 디자인하면 더 풍성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나눌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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