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선교위원회, 홍성교도소교회 방문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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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선교위원회, 홍성교도소교회 방문 위로
  • 이석훈
  • 승인 2020.02.0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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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교도소 안 유일한 교회 김봉래 목사 시무

재소자들 위한 김치공장 설립 위해 ‘11만원 후원운동전개

교정선교위원회는 홍성교도소교회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백낙천 김봉래 김응열 이해우 목사.
교정선교위원회는 홍성교도소교회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백낙천 김봉래 김응열 이해우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교정선교위원회(위원장:김응열 목사)는 설 연휴가 끝난 지난 128일 교도소 안에 있는 유일한 교회인 홍성교도소교회(담임:김봉래 목사)를 방문하여 위로금을 전달하고 함께 기도하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홍성교도소를 방문한 위원장 김응열 목사와 총무 백낙천 목사, 회계 이해우 목사는 동서노회 소속인 김봉래 목사로부터 교도소선교의 중요성과 어려움 그리고 당면과제와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김봉래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죄를 짓고 감옥에 들어간 사람들에게 그토록 애정을 가지고 살아가느냐고 묻는데 그럴 때마다 죄를 짓고 감옥에 간 사람에게는 복음을 전하지 말아야 하느냐고 답변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며 일평생 해온 교정사역이 힘은 들었지만 성령받고 변화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 힘이 들었던 모든 것이 기쁨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특별히 김봉래 목사는 교정공무원으로 30여 년간 봉직하면서 활발한 교정 선교활동을 펼쳐 교정선교대상을 받기도 했는데,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1997년 전국 교도소에서 유일하게 교도소 안에 교회를 설립하여 지금까지 재소자들의 아버지라 불리며 그의 생애 전부를 교도소선교를 위해 바치고 있다.

이제 은퇴를 앞두고 마무리를 해야 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는 김봉래 목사는 재소자들이 출소하면 신앙을 지도해 주고, 직장 알선과 창업을 도와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김치공장 설립이 마지막 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일을 위해 ‘11만원 후원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본인의 노력만으로 너무나 벅찬 일이기에 총회와 총회산하 지교회들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기도와 협력을 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

또한 교도소선교적인 측면에서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며 모든 성도들의 기도를 요청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양심적 병역 거부자 대체복무제 시행이 금년 10월부터 시작되고 대체복무지가 대부분 교정시설이 된다는 것이다. 그들은 36개월 합숙 생활을 하게 되며 가장 밀접하게 재소자들과 만나게 되는데, 현재까지 약 2,700명이 넘고 대부분 종교적인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자들이기에 그들이 대체복무를 교정시설에서 하게 될 경우 교정시설 안에서 자유롭게 포교활동을 할 수 있는 제도가 되어 선교에 미칠 영향이 클 수밖에 없기에 이를 위해 정말로 많은 기도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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