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동성애자 묘사 영화, 신앙인들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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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동성애자 묘사 영화, 신앙인들 공분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0.01.07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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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브라질서 ‘그리스도의 첫 번째 유혹’ 상영
루시퍼와 동성관계 묘사 …상영 중지 청원 전개 중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업체 넷플릭스(NETFLIX)가 예수님을 남성 동성애자 ‘게이’로 묘사하는 내용의 코미디 풍자 영화를 온라인 서비스 하고 있어 전 세계 신앙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브라질 넷플릭스는 성탄절을 앞둔 지난달 3일부터 지금까지 ‘그리스도의 첫 번째 유혹’이라는 제목의 46분짜리 영화를 유통시키고 있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 영화는 1988년 발표된 영화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을 풍자하고 있는 듯하다. 

‘포르타 도스 푼도스’라는 제작사가 만든 이 영화는 광야에서 40일 동안 시험을 겪은 예수님이 남자친구를 가족들에게 데리고 와 소개하는 내용이다. 영화에서는 예수님을 우스꽝스러운 인물로 시종일관 그려내면서 동성애 등 성적 표현을 서슴없이 하고 있으며, 요셉은 무능한 인물로 묘사하고, 마리아는 대마초를 피우는 장면까지 담고 있다. 

특히 영화에서 나온 남자친구의 정체는 결국 ‘루시퍼’로, 영화 내용대로라면 예수와 루시퍼가 동성관계였다고 언급하는 것으로 심각한 신성모독에 해당한다. 

전 인구 중 로마 가톨릭 교인이 60%, 최근에는 개신교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브라질에서는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130만 명 이상이 영화 삭제를 청원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청원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이 영화가 국내에서 개봉할 가능성은 아직까지 찾을 수 없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 넷플릭스가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저지르고 있는 신앙인들에 대한 폭력을 당장 중지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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