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3천 훈련병 “군 생활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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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3천 훈련병 “군 생활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9.12.0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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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백석총회 주관 연무대군인교회 진중세례식 개최

3,000여 명의 육군 장병들이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는 지난달 30일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에서 제557차 진중세례식을 거행했다.

이날 세례식에서는 육군훈련소에서 교육받고 있는 3,000여 명의 훈련병들이 앞으로 펼쳐질 군생활을 하나님께 맡겨드리고 신실한 기독교인으로 살기로 다짐했다.

연무대군인교회 담임 김순규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세례식 예배는 유용원 목사(총회 군선교부장)가 기도하고 임영선 목사(총회 군선교부 총무)가 성경을 봉독했으며 찬양사역자 김관호 강도사가 특별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다.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부총회장 정영근 목사는 여러분은 지금 인생에서 가장 귀한 자리에 오셨다. 이 세상을 지으시고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초청을 받은 여러분은 진심으로 축복받은 이들이라면서 성경은 누구든지 예수 이름을 부르며 구원을 받는다고 말한다. 오늘 이 자리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할 때 그분께서 여러분의 모든 죄를 씻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 김진범 목사와 김종명 목사는 각각 축사와 인사말을 전했으며 유용원 목사와 강일주 목사(총회 군목단 총무), 이성동 집사(육군훈련소 MCF 고문), 공찬식 집사(연무대군인교회 세례부장)가 훈련병 대표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육군훈련소 MCF 회장 박두진 안수집사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백석총회에 기념액자를 증정했다.

 

이어 본격적인 세례식이 시작됐다. 총회 군목단장 이규용 목사가 세례서약을 선창하자 훈련병들은 힘차게 손을 들고 서약을 따라 외쳤다. 세례기도는 군선교연합회 총무 김대덕 목사가, 세례공포는 김순규 목사가 맡았다.

교회가 낯선 훈련병들은 멋쩍은 표정으로 어색하게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집례를 맡은 목사들이 훈련병의 머리에 손을 얹고 그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자 이내 경건한 모습으로 고개를 숙였다.

세례대 뒤에 서있던 도우미 목회자들은 훈련병들의 머리를 닦아주며 축복의 말을 전했다. 예배 시작 찬양으로 섬겼던 창대교회 청년들이 성경과 간식, 로션, 폼클렌징이 담긴 선물을 훈련병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전달했다.

입대 전까지 교회를 다니지 않았다는 방선호 훈련병은 왠지 모를 경건한 마음으로 세례식에 참여했다. 군 생활 동안 기회가 된다면 교회를 다니며 힘을 얻고 싶다. 선물을 전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12월 새 예배당 완공 1주년을 맞는 연무대군인교회는 1년 동안 7만 명의 훈련병들에게 세례를 준다는 목표로 진중세례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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