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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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에
  • 박재신 목사
  • 승인 2019.05.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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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신 목사/은혜광성교회

5월은 행사의 달이라 이름 붙여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달입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5일은 어린이날, 8일은 어버이날, 15일은 스승의 날, 16일 5.16군사혁명, 18일은 5.18광주민주화운동 등등으로 기념일과 우리나라 역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남았는데 20일은 성년의 날, 21일은 부부의 날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행사들이 많다보니 가계 지출도 덩달아 늘어나 힘도 들지만 한편으로 5월 달은 행사들을 진행할 만큼 참으로 좋은 계절이다라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지금 우리들이 살고 있는 시대는 비정상이 정상으로 여겨지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혼전 순결은 말할 나위도 없이 결혼식을 할 때 아이를 가진 것이 결혼의 선물로 치부되는 시대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유명한 아이가 배출되는 가정이 되려면 먼저 정상적인 가정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를 들어 모압 여인 룻은 남편 말론과 결혼생활 10년 안에 사별을 했지만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붙좇아 그녀와 함께 베들레헴까지 오게 되었고 그곳에서 이삭을 줍다가 그 땅 주인되는 보아스의 눈에 들게 됩니다. 이것을 눈치 챈 시어머니 나오미는 룻에게 보아스가 보리타작을 하고 기뻐 그 타작마당에서 잠들 때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시어머니 나오미가 보기에 보아스라는 사람도 룻에게 마음이 있었지만 그는 나이가 많아 젊은 여인 룻에게 쉽게 다가갈 수가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오미는 먼저 룻에게 너의 생각을 보여주라고 권면을 하였고 룻이 그대로 행하자 타작마당에서 잠들었던 보아스가 자기 발치에 여인이 있는 것을 느끼고 깜짝 놀라며 룻에게 “내 딸아! 네가 젊은 자를 따르지 않고 나를 선택해주니 너무 기쁘다”라고 말하고 비록 룻이 이불속까지 들어 왔지만 “너는 현숙한 여인이다!” 인정해 주며 그녀를 돌아가게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공식적으로 결혼을 하기 위해 기업 무를 1순위에 있는 사람을 불러 그의 권리 포기를 받아내어 마침내 결혼을 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보면 보아스라는 사람은 힘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의 부와 권력을 사용하여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가정을 꾸리지 않고 모든 것을 정상적인 방법으로 가정을 꾸렸던 것입니다. 이렇게 정상적인 방법으로 가정을 시작하여 낳은 아들이 다윗의 할아버지가 되는 오벳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정상적인 가정에서 태어난 오벳을 통해 다윗왕이라는 위대한 신앙인이 탄생하게 되었고 더 나아가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도 이 족보를 통해 오시게 되었던 것입니다. 성경은 보아스와 룻의 정상적인 가정속에서 사랑을 듬뿍받고 태어난 아이가 유명하게 되는 아이가 되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세상 모든 부모들은 자신들의 자녀가 유명하게 되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보다도 먼저 가정의 달 5월에 우리 가정부터 지극히 정상적인 가정으로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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