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안전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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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안전지대
  • 장원기 목사
  • 승인 2019.04.1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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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기 목사/흥광교회

대지는 온통 아름다움을 뽐내는 꽃들로 앞 다투어 자랑을 하고 있다. 물론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개나리와 매화가 출발선에 서있고 목련과 진달래도 다음을 잇고 있다. 이제 곧 벚꽃들도 자신의 존재감을 자랑할 것이다. 그러면 대지가 울긋불긋한 색상들로 수를 놓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가 만드셨는가?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일본은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원전이 파손되면서 방사능이 바다로, 비로, 공기로 세계를 긴장시킨 바가 있다. 아직 그 후유증에 일본이 시달리고 있으며 아직도 먹거리를 마음 놓고 먹을 수 없다고 한다. 또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은 인간 소외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 따라서 인간의 삶에 안전지대가 결코 없음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한다. 인간의 편리와 행복을 위해 만들어 놓은 바벨탑은 급기야 인간을 위협하고 있다. 인간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첨단 무기들은 인간을 무자비하게 위협하고 죽이는 도구가 되었다.

이러한 때에 우리가 보호받을 안전지대는 어디에 있을까? 이미 이 세상에는 우리 인간이 너무 노출되어 안전지대는 없어졌다. 이제 인간은 숨을 곳을 찾아야 하는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렇다면 우리가 보호 받을 진정한 피난처, 즉 안전지대는 어디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들의 몸과 영혼의 진정한 피난처요 안전지대이다. 시편 17편 8절에 보면 “나를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라고 했다. 주님의 날개 아래에서만이 인생이 눈동자처럼 보호받을 안전지대이다.

그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보호하시기 위해 세상에 오셨다. 그런데도 인생들은 예수님을 알지 못했고 알려고 하지 않았다. 요한복음 1장을 보면 이것을 너무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요한복음 1장 10~11절에 보면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기 아니하였으나”라고 했다.

이번 주는 세상이 알려고 하지 않는 그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해주시고 보호하시기 위해 온갖 수난과 고초를 다 겪으신 사순절 여섯 번째 주간이다. 고난 당하실 이유도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죄도 없으신 하나님이신 주께서 십자가를 지셔야 했던 것은 우리를 죄와 사망 가운데서 구원하시기 위한 유일한 최후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인생들은 또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진정한 피난처와 안전지대를 찾지 못하고 오히려 사망으로 달려가고 있다.

이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진정한 피난처요 안전지대인 예수 그리스도에게 돌아와 참된 쉼과 안식을 누리길 바랄 뿐이다. 오는 주일이면 종려주일이요 고난 주간이 시작되는데 날 위해 험한 십자가를 지고 죽으셔야만 했던 대속의 십자가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고 감사하길 바라고 기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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