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나 듣기 어려운 목회의 모든 것 한 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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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나 듣기 어려운 목회의 모든 것 한 권에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9.03.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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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사가 내일의 목사에게 들려주는 ‘목회전서’ 출간

개척, 설교, 심방. 신학생과 현장 사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내용이지만 정작 신학교 커리큘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주제들이다.

신간 ‘목회전서’(도서출판 우리가본책)는 현재 교회를 개척해 사역하고 있는 김일환 전도사(우리가본교회)가 각 분야에서 자신의 길을 단단하게 걸어가는 ‘재야의 고수’를 직접 찾아 인터뷰한 내용을 담았다.

김 전도사는 대담형식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 저자의 서론‧본론‧결론을 듣는 것은 미화될 수 있고, 원하는 것을 들을 수 없고, 무엇보다 지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학생이면서 동시에 전도사인 저자는 3명의 목회자에게 150가지 이상의 질문들을 던졌다. 2018년 봄부터 가을까지 10달 이상을 발로 뛰며 생동감 있는 대담을 담아냈다.

‘개척’파트의 대담에는 갈월동에서 ‘커피와 교회’를 개척한 안민호 목사가 선정됐다. 안 목사는 ‘지저스 처치’와 ‘지저스 미션’, ‘지저스 커피’, ‘지저스 커뮤니티’의 네 개의 조직을 중심으로 사역을 건강하게 이어가고 있다. “교회는 수명이 있어야 한다”는 독특한 견해를 피력하는 안 목사는 “30년짜리 교회, 50년짜리 교회라는 수명을 정하는 것으로 인해 교회가 더 생명력을 갖고 시대에 따라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설교’파트의 대담자인 서부교회 임채영 목사는 전통적인 교회모델을 고수하면서도 기존의 교회들과의 차별성을 담보하기 위한 방편으로 ‘설교’와 ‘예배’에 특수성을 가미하고 있다. 특히 1~3부까지의 각각의 예배의 순서를 세대별로 다르게 배치하고, 예배마다 정확한 콘셉트가 나타날 수 있도록 고민한다.

‘심방’은 2006년부터 군산의 낙후된 동네 ‘중동’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군산중동교회’ 서종표 목사를 인터뷰 했다. 군산중동교회는 4교구 100개의 구역이 각자 ‘모든 성도’를 심방한다. 대심방 뿐 아니라 새가족심방, 기업인심방, 군인심방, 요양원심방, 교도소심방 등 종류도 다양하다. 서 목사는 “목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얼마나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이 맡겨주신 교회에 얼마나 충실했는가”라며 “그 충성심은 심방사역에서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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