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니 보르네오에 복음의 한류열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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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인니 보르네오에 복음의 한류열풍을!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9.03.06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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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교회 선교팀 인도네시아 사역현장 동행기

무슬림 여성을 상징하는 ‘히잡’을 쓴 사람들이 일제히 환호합니다. 천막 아래 펼쳐진 한국 사람들의 무대를 휴대폰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한국문화를 체험하면서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방송에서만 보던 한복을 입어보고, 전통놀이는 무척이나 흥겹습니다.

영안교회 선교팀이 2월 25일부터 3월 2일까지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보르네오를 방문했습니다. 선교팀이 준비한 한국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현지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인도네시아 인구의 대다수가 무슬림. 한반도 면적의 3배가 넘는 보르네오 역시 마찬가지 무슬림이 많습니다. 하지만 선교팀의 사역은 한류 열풍을 힘입어 순풍에 돛을 단 듯 활기를 띠었습니다. 물론 사역은 현지 정서를 고려해 주의 깊고 세심하게 이뤄졌습니다. 의료사역 역시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선교팀이 사역을 한 현장은 최근 완공된 ‘미션센터’. 영안교회 양병희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2년 전 강신오 선교사로부터 미션센터 비전을 들은 후 전폭적으로 후원했고, 이번에 건축이 마무리된 것입니다.

지난 27일 준공식에는 에디 하산 폰티아낙시장을 비롯해 지역 내 유력인사들이 참여해 향후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미션센터는 공적 구조를 갖춘 법인 중심으로 운영되며 한국의 산업과 문화를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는 “무슬림 지역의 땅 보르네오에서 복음은 종이에 물이 스미듯 증거 되어야 할 것”이라며 “미션센터는 한국어 교육, IT교육, K-POP 등 문화센터 차원에서 활용하면서 지역주민을 섬기는 기회를 활발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양병희 담임목사 / 영안교회

(미션센터 건립으로 인도네시아에) 복음을 전할 토양이 이뤄졌다고 생각하고 특별히 지도자를 양육해서 각 지역으로 보내는 거점이 되길 바랍니다

[인터뷰] 에디 하산 시장 / 인도네시아 폰티아낙시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한국의 산업과 문화, 그리고 여러 산업을 참 좋아하고 닮기를 원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과 협력해서 인도네시아와 폰티아낙 땅이 함께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미션센터는 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하는 거점으로 활용되며, 현재도 정부 공식인가를 받은 ‘보르네오신학대학’ 학생 50여명이 합숙하며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역기간 양병희 목사는 선교팀과 신학대학생, 현지 기독교인과 한인선교사들을 한자리에 모아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복음화를 위한 강력한 기도는 오히려 현지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에게 큰 격려가 됐습니다.

[인터뷰] 조나단 목사 / 하나님의은혜교회
한국과 폰티아낙 사람들이 한 형제자매가 됐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축복이자 사랑입니다. 

[인터뷰] 옥타비 아니 / 보르네오신학대학교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적도의 땅 보르네오에서 영안교회 선교팀은 구슬땀과 눈물로 힘껏 사역했습니다. 하루 5번 무슬림의 기도시간을 알리는 아잔소리가 찬양소리로 바뀔 수 있길 소망하며 다시 선교지로 돌아올 것을 선교팀은 기약했습니다.

아이굿뉴스 이인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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