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결혼의 네 가지 원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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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결혼의 네 가지 원칙(2)
  • 최귀석 목사
  • 승인 2019.01.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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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석 목사의 ‘성경적 내적 치유’(81)

# 영속성의 원칙 - 연합을 언약함(“그 아내와 연합하여”(창 2:24 중))
연합한다는 것은 ‘들러붙다’, ‘고착시키다’, ‘계속 그대로 지속되다’라는 뜻이다. 연합의 원리, 즉 영속성의 원리란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끝까지’ 이런 뜻이다. 그래서 결혼 서약을 할 때 ‘나, 아무개는 남편(아내)을 맞이함에 있어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사랑할 것입니다’라는 서약을 한다. 결혼식장에서 신랑과 신부측 하객이 중앙 통로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갈라 앉는 이유는, 결혼이 하나님에 의해 언약(맹약)으로 창조된 제도라는 것이다(말 2:14, 잠 2:16~17).

‘언약’은 ‘자르다’, ‘가르다’라는 의미를 지닌 히브리어 ‘Beriyth’에서 유래된 것으로, 짐승을 반으로 갈라 마주 놓고 고기 사이를 계약 당사자가 지나감으로써 맺어지는 계약이다. 이 계약을 파기하면 갈라놓은 짐승과 같이 죽게 됨을 각오하고 이 계약에 임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중앙 통로를 중심으로 양쪽에 앉는 신랑 신부의 가족과 친지들은 신랑 신부가 이 결혼 서약에 들어갈 때 양쪽에 정돈해 놓은 성경상의 희생 제물(갈라 놓은 짐승)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신부의 베일과 서명부 작성 등에는 구원과 천국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결혼식은 단순한 ‘식’이 아니라 ‘구원’의 의미가 담긴 천국 잔치의 한 모형이다. 여기서 결혼은 본래의 의미를 되찾게 된다.

- 결혼 이후 사람의 의지로는 나눌 수 없는 언약의 관계
하나님이 합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적 결혼이란 부부간에 원칙적으로 일생에 단 한 번, 상대방에게 영구한 헌신을 드린다는 자세로 살아갈 때만이 가능하다. 말라기 2장 14절에서 선지자는 아내(조강지처)를 가리켜 “그는 내 짝이요, 너와 맹약(covenant)한 아내”라고 말하고 있다.

- 기독교적 결혼의 독특성은 결혼을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사이에 둔 언약으로

이해한다는 데 있다.

- 결혼의 목적은 서로가 상대방을 ‘~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데 있다(엡 5:25, 딛 2:4).

하나님은 지금도 말하고 계신다.
“이스라엘아, 내가 어떻게 너를 포기할 수 있으며, 내가 어떻게 너를 버릴 수 있느냐”(호 11:8).

          최귀석 목사 / (사)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장 / 행복으로가는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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