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2019 한국교회를 말한다 - 교단 신년사업계획
상태바
[신년특집] 2019 한국교회를 말한다 - 교단 신년사업계획
  • 운영자
  • 승인 2019.01.08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회를 향한 공격이 계속되고 사회적으로 성경 진리를 왜곡하는 문화현상이 심화되면서 교회를 보호하고 기독교 신앙 정체성을 확고히 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새해를 맞이한 교단들은 내실을 강화하는 일에 주력하면서도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전도운동과 미자립교회 살리기, 다음세대 양육 등 다양한 과제를 놓고 기도하는 중이다. 각 교단들의 주요 사업계획을 통해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점검해보았다.

 

예장 백석대신 - 300만 성도 세우는 전도 운동 총력

예장 백석대신총회(총회장:이주훈 목사)는 ‘생명, 교회를 살리자’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영적 생명을 살리는 한 해를 이끌어 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개혁주의생명신학 153생명살리기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하여 1만 교회, 5만 전도헌신자, 300만 성도세우기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오는 2월에는 총회관을 조속히 봉헌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고자 한다. 이를 위해 미납액 모금도 추진한다. 또한 사라져 가는 역사 자료들을 수집하고 편집하여 총회 역사관을 세우는 일도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 세대를 위해 4-14세 전도 운동을 총회 차원에서 실시하고  미래교회를 이끌어갈 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한 장학재단 설립도 구상중에 있다.

 

예장 합동 - 과거와 미래 위한 교단사역 집중

예장 합동총회(총회장:이승희 목사)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과 민족통일 운동에 역점을 두고 사역을 펼쳐갈 계획이다. 3.1운동 기념사업을 위해 정부와 교계와도 소통하면서 교단적으로는 3.1운동에 기여한 교회와 인물발굴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통일준비위원회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이승희 총회장의 의지 또한 커 환경이 모아지면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총신대학교 사태가 지난해 교육부 임시이사 파견으로 정상화 수순에 돌입한 가운데, 교단 차원에서는 총신 회복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이 있을 전망이다. 올 2월 총신대 총장 선출도 이뤄질 예정이다.

 

예장 통합 - 영성으로 민족의 동반자 될 것

예장 통합총회(총회장:림형석 목사)는 ‘생명을 존귀하게 여기는 해’, ‘민족 통합과 사회통합을 이루는 해’, ‘기억할 것을 기념하는 해’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총회의 제103회기 주제는 ‘영적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다. 특별히 3.1운동 100주년을 맞으며 1907년 대부흥운동이 3.1운동의 신앙적 동력을 제공한 것처럼 영적부흥을 통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민족동반자의 사명을 감당하려는 취지다. 예장 통합총회는 또한 지난 회기에 선정한 300여개의 마을목회 시범교회를 통해 마을목회의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2019년에 한국교회 아프리카선교 50주년과 한호선교 130주년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독교대한감리회 - 다시 전도로 부흥하는 감리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전명구 목사)는 새롭게 시행한 인사개혁과 본부개혁을 입법화하고, 선거법도 개정하여 감리교회 최고 영적지도자를 선출하는 일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소모적인 정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100만 전도운동도 국내선교부에서 계속 추진한다. 전도는 주님의 지상명령이고, 교회와 성도의 존재 이유다. 대사회적으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남과 북이 함께 여는 방안과 북한의 황폐화된 산림 복구를 도울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안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다.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올 해 다양하게 펼쳐질 기념사업의 중심에 감리교회가 있다. 다시 한 번 민족을 이끌었던 감리교회의 위상을 회복하고자 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 - 교회와 민족을 선도하는 공동체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김충섭 목사)는 시대적 사명을 위해 부름 받은 공동체로서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며 한국교회와 민족을 선도하는 일에 힘쓸 것이다. 먼저 주요사업으로는 국제선교부 주관으로 제9차 해외선교동역자 홈커밍데이가 5월 14~18일 수유리 한신신학대학원에서 개최된다. 이밖에 3.1 운동 100주년 기념 자료집을 발간한다. 여기에는 3.1 운동과 관련해 교회와 교인뿐 아니라 6.25 한국전쟁 당시 순교자 및 민주화와 통일운동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또한 성폭력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성소수자 목회를 위한 연구도 진행된다. 특별히 5년 여 동안 계속 이어져온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를 전국교회에 확산하고자 한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성결교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윤성원 목사)는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성결교회’를 모토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세우는 원년으로 삼는다. 먼저 총회본부를 단단히 다지고 목회코칭과 목회 페스티벌, 비전 토론회 등 지난해 주요 사업들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올해는 라운드테이블 세미나와 성결교회 부흥키워드 행사를 준비 중에 있으며 성결인 대회와 목사 안수식을 지역별로 개최한다. 또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민족 자립정신과 기독인들의 역할을 조명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대회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다음세대 사역을 위한 신앙의 자녀 대잇기 운동, 미자립교회 자립을 위한 지원사역도 진행한다.

 

예장 고신 - 한국교회 본이 되는 교단으로 우뚝 설 것

예장 고신총회(총회장:김성복 목사)는 ‘한국 기독교에 본이 되고 기준이 되는 총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성경에 반하는 사회현상에 대해 강하게 대처하고자 한다. 종교인 과세, 동성애 문제,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 현시대 당면과제들에 대해 주도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또한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해로, 총회는 산하 교회들과 기관들 및 모든 임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기념예배를 준비 중이다. 과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신앙의 순결을 지키기 위한 뿌리 깊은 신앙을 가진 만큼, 이번 3.1절을 앞두고 “순수한 믿음으로 한국교회를 깨우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빛과 소금 된 교회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기독교한국침례회 - '교회 세움' 비전으로 미자립교회 지원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박종철 목사)는 올해 한국침례교회 선진들을 배출해냈던 펜윅 선교사의 한국선교 130주년을 맞는다. 펜윅 선교사의 동북아 선교 사명을 재조명하고 그 뜻을 이어 침례교회 선교 2세기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침례교단은 올 한해 ‘교회세움’을 비전으로 세우고 미자립교회의 자립과 교회 개척 사역에 주력한다. 체계적인 컨퍼런스와 시스템을 구축해 무조건적인 퍼주기식 후원,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실질적인 교회 자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더불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연금 제도 정착에 박차를 가하면서 침례교단 모든 교회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예장 합신 - 말씀·기도로 신앙의 본질 회복을 도모

예장 합신총회(총회장:홍동필 목사)는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이라는 교단의 이념을 표준으로, 훼손된 진리가 다시금 제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는 해로 삼는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더 건강하게 보호하고 세워가는 일 △해외선교에 힘쓰는 일 △국내 교회 개척에 힘쓰는 일 △이 시대에 신앙의 지표(指標)가 되는 일 등 4가지 사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바른 목회자들을 길러내는데 일조하고, 특히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기도로 새로워지는 총회와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각오를 단단히 한다. 더불어 타 교회와의 협력을 위해 바른 신학과 바른 교회, 그리고 바른 생활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세군 - 다음세대 세우는 일에 역점

한국구세군(사령관:김필수)은 2019년 새해를 맞아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한다. 1865년 윌리엄 부스에 의해 창립된 구세군은 창립정신과 가치, 그 본질과 사명, 그 목적과 원리가 자자손손 대대로 계승 발전되어 보다 더 나은 구세군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1월 9~12일까지 전국청년대회로 다음세대 살리기에 본격 돌입한다. 이어 26일에는 구세군의 미래가 될 신임 사관 임관임명식을 갖는다. 하반기에는 교회성장세미나와 더불어 교사교육출석수업도 진행한다. 이밖에 한국 구세군에서 해마다 가장 중요한 행사로 지키는 자선냄비 모금 또한 변함없이 진행한다.

 

대한성공회 - 선교 130주년을 준비하는 해

대한성공회(의장주교:유낙준 신부)는 다가오는 2020년 대한성공회 선교 130주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로서 올해 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치유’와 ‘변화’,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평화의 성공회를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성직자와 평신도들의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여 내적변화와 각성을 추구할 방침이다. 또한 시대적 상황에 적합한 변화를 위하여 법과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2020년 선교 130주년을 새로운 희망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 올해는 준비의 해로, 주요 행사로는 2.8 독립선언과 3.1운동 100주년 행사, 10월에 열리는 선원선교회 세계대회 등이 있다. 4월에는 홍콩에서 제17차 ACC 세계성공회협의회가 열린다.

 

기독교대한루터회 - ‘회복’ 과제로 교단 내 갈등해소 주력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김은섭 목사)는 올해 ‘회복’을 도모하며 갈등해소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루터회는 지난 연말 직전 총회장이던 진영석 목사를 해임하고 도봉루터교회 김은섭 목사를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한 바 있다. 한편 루터회는 올해도 베델성서연구원 지도자강습회를 시작으로 연중 지역별 지도자강습회를 꾸준히 실시한다. 아울러 루터대가 지난해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서 최종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교수 역량강화 등 명문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데도 힘 쏟을 예정이다. 또 작은 교회 살리기를 목적으로 재정뿐만 아니라 ‘예배 매뉴얼’을 만들어 지역교회에 배포하는 등 여러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예장 호헌 - 미자립교회와 어려운 이웃 섬김사역

예장 호헌총회(총회장:김성남 목사)는 지난해와 같이 신년하례회를 통해 드려진 헌금을 미자립 교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2019년을 시작했다. 특별히 1월 중 총회 사무실을 기존 개봉동에서 종로5가에 위치한 임호빌딩 501호로 이전키로 했으며, 2월 16일 총회신학교 졸업식을 거행한다. 3월 중에는 임원들이 전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역사 밥퍼나눔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4월 중에는 총회신학교 동문 체육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5월 20일~21일에는 총회 목회자 부부수양회를 개최하고, 6월 중에는 미자립교회 섬김 행사를 갖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노회별 제직세미나와 영성부흥회가 연중 이어진다.

 

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 - 독립교회운동의 독보적 입지 다지는 해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송용필 목사)는 한국교회 독립교회운동의 독보적인 입지를 확실히 다지며 회원들의 권익 향상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우선 중점 사역으로 회원교회와 선교단체들이 그들의 사역을 자유롭게 펼쳐나갈 수 있도록 보장하고 지원하는 일에 더욱 힘을 싣는다고 한다.
특별히 카이캄의 외연 확대를 위해 해외 독립교회연합회들과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군목 추천 기관으로 선정되기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짓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카이캄 회원교회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초·중·고등학교, 청년부, 장년부 등 교재 마련을 위한 연구도 계속되고 있다.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 청년연합대회 등 다음세대 성장 주력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감독:김영수 목사)는 3일 시무예배와 7~8일 목회연구부 주관 목사고시로 2019년을 시작한다. 1월 12일에는 전국장로회 총회가 열리며, 21일부터 23일까지는 교육국 주관으로 목회자 자녀수련회가 열린다. 2월 9일 청년연합대회가 11일부터 28일까지 지방총회가 열리는데 이어 26일에는 국제선교회 총회가 개최된다. 이어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나사렛대학교에서 제64차 한국총회가 열린다. 총회와 함께 연중 가장 큰 행사인 나사렛 여름연합성회가 8월 4일부터 7일까지 나사렛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이밖에도 나사렛축구 선교축제, 비전캠프, 전국장로세미나, 성경학교 교사강습회, 사랑음악회, 청소년수련회 등이 예정되어 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 - 실력있는 목회자 양성, 발굴에 힘쓸 것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윤기순 목사)는 적극적인 선교 지원과 목회자 지원을 통해 성결교회 성장을 도모하는 해로 삼겠다는 각오다.
구체적으로는 1월 평생교육원 목회자평생교육과정과 목사안수대상자 평생교육과정이 준비돼 있으며 2월에는 각 지방회의 정기지방회를 비롯해 해외선교사훈련이 진행된다. 5월에는 정기총회에서 교체된 리더십과 함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차세대 목회자 세미나의 의미를 이어받아 젊고 실력있는 목회자 발굴과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또 지난해 조직된 동성애대책위를 기반으로 퀴어축제 및 NAP 독소조항 반대 운동 역시 이어 나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